[지금 우리는] ‘지역민의 희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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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MBC 양관희 기자

제6회 지방선거가 며칠 전 끝났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대구MBC 보도국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각 후보들을 소개하고 검증하기 위해 대구 8개 구·군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 시·군까지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등 투표에서 소외받는 계층의 문제점도 짚어가며 지역민을 위한 뉴스를 위해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 전달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언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모든 구성원들이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올해로 쉰한 살이 된 대구MBC는, 기자가 ‘기레기’로 취급받고 유례없는 경영위기까지 온 지금,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철저하게 지역민의,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보도국을 만드는 겁니다. 지난해 말부터 ‘모바일 M밴’을 만들어 아이템 선정부터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고, 지역 현안에 대한 투표를 통해 지역민의 생각을 매주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뿐만 아니라 공급에서도 지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인 TV와 라디오 외에 유튜브, 갖가지 SNS 등을 통해서도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역민에게 아첨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필터버블’filter bubble 역할을 하면서 지역민을 편협한 정보의 울타리에 가두려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 소수자 등의 이야기까지, 대구·경북의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모두 전하는 공영방송 대구MBC 보도국입니다. 지금 대구MBC는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는 중입니다. 올해 슬로건처럼 ‘지역민의 희망에너지’가 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