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고담’Gotham 대구를 ‘안전’ 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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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이재교 기자

대구는 ‘사고 도시’의 이미지가 워낙 강합니다.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기억에 남는 사고가 많습니다. 1995년 상인동 가스폭발과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부터, 지난해에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까지. 오죽했으면 ‘고담 대구’라는 별명이 붙었을까요.
대구 보도국 기자들은 워낙 대형 사고를 자주 겪다 보니 소위 말해 ‘큰일’이 터지면 누구보다 더 빨리 움직입니다. 그렇다고 속보 경쟁에만 목숨을 걸지 않습니다. ‘고담’ 대구를 ‘안전’ 대구로 만들기 위해 기자들은 발로 뛰는 심층 취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유독물 보고서-수상한 이웃>은 그 결정판입니다. 구미 불산 사고 2년을 맞아 우리 주변에 유독물 공장이 얼마나 많은지 GIS를 활용해 탐사 취재를 했습니다. 만여 건이 넘는 자료를 분석하고, 석 달에 걸쳐 국내외 취재를 했습니다. 대구 보도국 사상 처음으로 <시사기획 창>을 통해 전국방송으로 나갔습니다. 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KBS 우수프로그램 최우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는 청송 성덕댐 누수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10여 차례 연속보도 끝에 수자원공사는 부실을 인정하고 전면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안전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KBS 대구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1년을 맞아 지난달 안전기획 시리즈를 보도했습니다. 대구를 보다 안전하게! KBS 대구 보도국은 오늘도 달리고 있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