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역사+문화+예술+생태 ‘4종 패키지’_전주MBC 유 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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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람들은 어디에서 놀까? 국제 슬로시티인 전주 한옥마을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인 전북 고창을 다녀오는 코스를 소개한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조선 왕조 발상지 경기전을 끼고 수백 채의 한옥들이 골목골목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먼저 주말 오전을 보낸다. 비빔밥 정식(가족회관)도 좋고 전날 한잔 했다면 숙취 해소에 최고인 콩나물 국밥(삼백집, 왱이집)도 좋다. 낮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른 한옥마을은 곳곳에서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최명희 문학관 앞뜰에서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전주MBC의 마당창극 ‘녹두장군 한양 압송 차’도 볼만할 것이다. 조금 돈을 쓰고 싶다면 저녁 7시 30분부터 식사와 함께 펼쳐지는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관람해도 좋다.

자연을 좀 더 누리고 싶다면 오후 6시쯤 고창으로 바삐 달려가야 한다. 고창읍성의 성벽과 망루에서 밤 8시부터 무료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의 고택 앞에서 펼쳐지는 코믹 판소리극 ‘광대열전’은 전북에 오길 잘했다는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숙박은 게르마늄 온천으로 유명한 고창 웰파크시티가 인기인데, 어린이가 있다면 휴스파 물놀이장에서 한낮까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즐겁다. 오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공원을 방문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유네스코 생물권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운곡습지까지 경유한다면 알찬 생태학습 여행이 될 것이다.
2박 3일까지 시간이 허락한다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고창 심원 갯벌이나 부안 곰소 갯벌에서 갈퀴로 바지락과 백합을 캐보면서 남다른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