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 기자의 포토에세이] 어둠의 끝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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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해망굴    서경호Ⓒ 2015.02

어둠의 끝을 향하여…

세상 돌아가는 것에 별 관심 없는 사람조차도
너나 없이 한마디씩 해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변이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일 게다.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의 지도자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강성 인물들이고,
세계의 흐름은 연합이나 협력보다는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가는 듯하다.

세상은 멈춤 없이 계속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작년부터 이어진 일련의 사태가 블랙홀이 되어
전진은커녕 계속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
아니 혹이나 뒷걸음질 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 캄캄한 터널을 벗어나야 할 때다.
이고 진 짐들도 많은데
그만 내려놓고 정리해야 할 때인 것 같다.

헐거웠던 신발끈 바싹 동여매고
굵은 땀방울 떨구며 어둠 뚫고 나아가
정의로운 세상의 빛을 온몸으로 맞이하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SBS A&T 서경호 부국장(영상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