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기자의 스마트한 취재 노하우] 취재 내용 공유에 도움되는 협업 툴 ‘Tr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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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는 혼자 취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1인 미디어가 아니라면 조직 내 동료들과 협업을 통해 일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최근에는 대형 아이템이나 다큐멘터리 같이 여러 명이 협업하며 취재하게 되는 일도 종종 있는데, 가장 많이 쓰는 툴은 아마도 카카오톡일 겁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은 1차원적인 메신저 역할에 그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프로젝트의 흐름을 복합적으로 보는 데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협업을 위한 툴로 트렐로Trello라는 앱을 쓰는 방송사도 있습니다.

트렐로는 보통 소프트웨어 개발팀에서 자주 쓰는 협업 툴이지만, 신문과 달리 방송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여러 명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트렐로 같은 협업 툴을 쓰는 것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ip1 “누굴 섭외하고 뭘 찍을까?” – 취재 계획을 한눈에

60-2트렐로는 에버노트와 마찬가지로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은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 있는 기자와 현장에 있는 기자가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취재 과정을 제보와 취재예정, 인터뷰 섭외, 촬영완료, 리포트제작 같이 이름을 붙여 각각의 공간으로 만든 뒤, 개별 아이템을 카드에 입력해 마우스로 끌어서 옮길 수 있습니다.

 

Tip2 “녹취 올렸어요.” – 밴드와 카톡의 장점을 한 곳에

61-1개별 카드는 마치 실물 카드처럼 중요도에 따라 위아래로 옮길 수도 있고,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트렐로에 바로 첨부하거나 제보로 들어온 사진을 사무실에서 트렐로에 첨부해 현장에 있는 기자가 취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Tip3 “지금까지 취재된 내용이야.” – 동료에게 토스하기

61-2트렐로는 구글 메일 주소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도 로그인이 가능하고, 같은 부서나 팀에 있는 동료를 이메일로 초대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도 트렐로 보드에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
개별 카드에서 Assign 버튼을 누르면, 특정 동료에게 카드 정보를 할당해줄 수도 있어서 복잡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별 아이템 카드 안에 체크리스트를 추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확인할 때도 유용합니다.
스마트폰에서 Trello 앱을 설치하면 손가락으로 개별 카드를 위아래로 옮기거나 만들어 놓은 공간 사이에 이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변화되는 정보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시스템을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트렐로는 무료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