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기자의 스마트한 취재 노하우] 이미지화 된 문서에서 글자 찾기 ‘오피스 렌즈’

기자들에게 문서는 중요한 취재 자료이다. 깨알같이 기록된 종이 문서를 입수해 중요한 단어를 찾기 위해서는 정독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미지 파일로 저장된 문서를 문자 검색이 가능하도록 바꿔주는 OCR(Optical Character Reader: 인쇄된 문자 또는 사람이 손으로 쓴 문자를 읽는 장치)이라는 기술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에버노트에 적용된 OCR 기술의 경우,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에버노트에 저장한 뒤 검색해보면, 이미지로 저장된 문서임에도 문서 안에 포함된 글자를 찾아 준다. 예를 들어, 신문이나 잡지, 책을 읽다가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구절이 있을 때는 그냥 사진으로 찍어 에버노트에 저장만 하면 된다. 그러면 나중에 검색만으로도 이미지 안에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오피스 렌즈도 다른 문서 스캐너 앱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찍어 문자 검색 가능한 이미지 파일을 만들 수 있지만, 이 앱이 가진 차별화된 기능은 ‘편집 가능한 문서’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한글로 ‘오피스 렌즈’ 라고 검색하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아이폰에서는 한글로 검색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Office Lens’ 로 검색해 주황색 아이콘의 오피스 렌즈를 찾아 다운로드하면 된다.
오피스 렌즈를 열면 카메라 앱처럼 바로 촬영 모드가 된다. 여기서 사진, 문서, 화이트보드 중에 문서 모드가 가장 먼저 열린다. 문서 스캔을 할 경우, 문서 모드에서 촬영하면 된다.
책이나 두꺼운 문서를 촬영하려고 보면 문서가 평면이 아니라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오른쪽 위 완료 버튼 옆의 ‘자르기’ 버튼을 눌러 여백을 줄이고, 문서가 최대한 잘 보일 수 있게 조정을 해준다. 이 과정이 끝나고 완료를 누르면 스캔이 끝난다.

 

 

완료를 누르면 아래 <그림 1>과 같이 내보낼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창이 뜬다. 여기에서 ‘Word’를 선택해야 문서를 편집할 수 있다. 캡처는 오피스 렌즈에서 하고, 캡처된 문서 편집은 MS워드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MS워드 앱은 앞선 과정에서 설치를 요구하기 때문에 따로 찾아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진행 결과를 보면, 스캔한 텍스트가 MS워드 앱에서 완벽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가끔 틀린 글자가 있기 때문에 직접 수정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그림 3>의 ‘텍스트로 변환’ 상태에서 편집하고 싶은 곳을 터치하면 <그림 4>와 같이 커서가 나오면서 글자를 수정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원문을 보고 싶을 때는 <그림 3> 화면의 하단으로 내려가 보면, <그림 5>와 같이 스캔한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사무실 취재과정에서 OCR 기능을 활용할 때는 스마트폰 앱보다 스캐너로 대량의 문서를 스캔한 다음 OCR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피스 렌즈는 PC를 사용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소량의 문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한 뒤, 텍스트 편집까지 해서 이메일로 보내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