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용 기자의 스마트한 취재 노하우] 원하는 정보를 모아주는 똑똑한 취재 비서! ‘IFTTT’

뉴스타파 박대용 기자(뉴미디어팀)

과거나 지금이나 전화를 돌리고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하는 것이 기자의 일상이지만, 취재나 분석도 컴퓨터가 대신 처리해주는 시대가 됐다. 기자들이 이런 컴퓨터의 기능을 잘 활용하면 기존에 하던 일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동안 취재하지 않았던 분야까지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애플리케이션은 IFTTT, 로봇 같은 앱이다. IFTTT는 If This Then That의 약자인데, 뜻을 풀어보자면 ‘이것(this)이라면, 저것(that)을 하라’는 말이다. 내가 ‘this’와 ‘that’만 결정해주면, 컴퓨터가 알아서 일을 한다.
컴퓨터가 일을 하게 하려면 ifttt.com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그런데 메뉴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 메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입부터 하라고 뜨기 때문에 중간에 sign up을 클릭해 가입한다. 이어서 My Recipes 페이지가 나타나면, Create a Recipe를 선택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을 볼 수 있다.

 

ifttt.com의 여러 가지 기능 중 트위터에서 특정 검색어가 발견되면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모아두는 기능을 살펴보자. this와 that 두 가지만 결정하면 된다. 우선 this를 클릭하면, 수많은 앱 아이콘이 뜬다. 당황하지 말고 아래로 내려서 트위터 아이콘을 선택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검색을 통해 새로운 트윗을 발견하기 위해 맨 아래 New tweet from search를 선택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검색어 ‘세월호’를 입력하고, Create Trigger를 입력하면, This는 어떤 조건인지가 결정된 것이다.
이제 that만 결정하면 된다. that을 클릭한다. this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아이콘이 뜨는데, 여기서는 엑셀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온라인 툴인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저장해보도록 하겠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를 선택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Add row to spreadsheet를 클릭해 스프레드시트에 한 줄씩 들어가게 설정한다. 이제 거의 다 됐다. 스프레드시트의 이름을 결정하고, Create Action 버튼을 클릭하면 최종 결과 창이 나온다. 버튼 위에 알림을 받는다고 클릭하면, 스마트폰에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물론 IFTTT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작업이 마무리되었으니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결과는 구글 드라이브에서 볼 수 있다. Gmail 계정이 있다면, 구글 드라이브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Gmail을 통해 들어갈 수도 있고, http://drive.google.com에서 바로 접속할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작동이 시작되면 구글 드라이브 폴더 중에 IFTTT라는 폴더가 생긴다. 폴더 안에는 Twitter 폴더가 있고, 그 안에 ‘세월호 트위터 모음’이라는 스프레드시트가 보이면 IFTTT가 작업 중이라고 보면 된다. 결과를 보려면, 제목을 클릭해서 ‘세월호’가 포함된 트윗들을 확인하면 된다. 스프레드시트에 검색 결과가 모여 있으면 해당 시트 안에서 별도의 분석 작업이 가능하고, 이름 등 특정 고유명사를 입력해두면 관련 트윗이 뜰 때 즉시 확인이 가능해 발 빠른 취재도 가능하다.
IFTTT는 직접 this와 that을 결정해서 작업을 자동화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this와 that의 조합을 불러와서 응용하기도 가능하다. 또 Browse를 클릭해 찾고 싶은 기능의 영어 단어를 입력하면 에버노트나 이메일 등과의 조합도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