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App] 보고 싶은 뉴스, 한 군데서 다 봐요_MBC 이세옥 기자

79-1 제목 

  ‘게으른 당신’에게 필요한 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이거다!’ 싶어 즐겨찾기(북마크)는 잔뜩 해놨는데, 정작 자주 들여다보지는 않는다면?
‘feedly’를 써보자.
한마디로 feedly는 사용자가 지정한 뉴스와 잡지, 블로그에 새 글이 뜨면 이를 자동으로 끌어와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러니까 여러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feedly만 열면 기사와 콘텐츠를 읽을 수 있다. 게다가 모바일뿐 아니라 PC 기반에서도 연동돼, 한번 계정을 등록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오가며 콘텐츠를 볼 수 있다(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출시돼 있고, 웹브라우저 역시 익스플로러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도 모두 호환된다). 볼 욕심은 많은데 게으른, 필자 같은 사용자라면 ‘딱’이다.

79-3 Feedly 

아하! 이게 RSS!!!

사용법은 간단하다. feedly를 설치해 계정을 만들고 실행한 뒤,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search) 아이콘을 누르고, 구독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이름(예를 들어 ‘중앙일보’)이나 URL RSS* 주소를 넣으면 등록이 끝난다. 모바일이나 PC나 메뉴 디자인이 비슷해 한 번만 써보면 어렵지 않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나 블로그 사이트가 RSS를 지원한다(지원하는 사이트는 이런 아이콘 79-2 RSS이 달려있다).
사실 feedly는 RSS를 이용하는 읽기(Reader) 도구의 하나일 뿐이다. RSS 방식을 사용해 콘텐츠를 끌어와 읽기 편하게 배열해 주는 이른바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외에도 국내에서 개발한 ‘한RSS’를 쓰는 사용자도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RSS가 생소한 독자들도 있겠지만, RSS 기술의 시작은 1999년 넷스케이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 RSS 2.0 방식은 2002년도에 나왔다. 그만큼 많은 사이트들이 RSS를 지원하고 리더 툴도 많다. 작년까지만 해도 RSS 리더의 강자는 구글 리더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구글은 수익성 악화와 사용자 감소를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했다(사용자들에게 구글은 feedly로 갈아타라고 추천했다). 구글 리더를 통해 뉴스를 읽던 사용자들이 점점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사용자가 준 탓이다.
그런데도 feedly를 추천하는 건 기자들에게는 RSS 리더가 꽤 유용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뉴스와 사적인 글이 뒤섞여 타임라인이 흘러가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RSS 리더는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 보관하기 좋고, 게다가 대부분 읽기도 편하다. 덧붙여 뉴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feedly를 설치한 뒤, ‘슬로우뉴스’나 ‘ㅍㅍㅅㅅ’와 같은 매체들도 등록해보길 권한다. 기성매체의 문법과 달리, ‘재치와 익살, 때로는 깊이 있는’ 뉴스를 만나 볼 수 있다.

 

* RSS [Rich Site Summary] : 포털사이트나 블로그와 같이 콘텐츠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자동적으로 쉽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사이트가 제공하는 RSS 주소를 소정의 RSS Reader 프로그램에 등록하기만 하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찾기 위해 매번 로그인하거나 방문할 필요 없이 자동적으로 이들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있다. RSS를 운영자와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서비스 운영자는 신규 또는 추천 정보를 고객에게 보다 손쉽게 제공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관심있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