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기협]부당한 징계를 철회하라!

지난 6일 노조집행부에 대해 내린 회사측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기자들은 참으로 큰 충격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우리가 펜과 마이크를 잠시 놓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거리로 나섰던 건 자본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방송,

좋은 기사를 맘껏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켜내기 위해서였다.

우리의 투쟁은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고

‘조중동 옆자리’로 불렸던 SBS의 이미지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러면서도 방송 현업엔 차질이 없도록 모두가 노력해

SBS 뉴스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졌다.

따라서, 이번 파업은 사실상 회사에 이로운 파업,

회사를 구하기 위한 파업이나 다름없고, 회사도 이를 인정하면서도

대외적으로  보이기 위한 징계조치를 강행한 것이다.

우리는 이번 징계가 어려 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뉴스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기자들에 대한 배신이자

회사의 인화를 해치는 ‘해사 행위’라고 규정한다.

따라서 이번의 부당한 징계가 그대로 확정된다면,

회사에 대한 우리의 긍지와 애정은 심하게 훼손될 것이다.

우리는 SBS 기자로써 떳떳하게 취재하고 기사쓰고 싶다.

사측의 부당한 징계조치는 그러기 위해서 철회돼야 한다.

2009.2.7. SBS 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