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YTN 야구 결승으로 GO~GO!

KBS와 YTN 야구팀이 제1회 방송기자연합회 종합체육대회 야구대회의 우승을 겨루게 됐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에서 YTN은 SBS를 14대 2로 4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YTN은 최기훈 투수가 4회까지 역투를 펼치며 SBS의 공격을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반면 SBS는 선발 투수가 초반부터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했다. “MBC와 KBS가 날로 먹는 걸 못 보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야구팀을 꾸려 출전한 SBS는 복병 YTN을 만나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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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는 MBC를 29대 6으로 대파했다. 역시 4회 콜드게임승이었다. KBS는 초반부터 상대편 투수의 공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대량 득점했다. KBS는 선발 투수가 5실점 한 뒤 교체로 출전한 송학필 투수가 4회까지 1실점으로 MBC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반면 MBC는 선발투수와 교체 투수 모두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KBS팀에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고 난타당했다.
  이번 야구 대회 예선에는 각종 흥미 있는 이야깃거리가 쏟아지고 있다.
  KBS 야구팀의 교체 투수로 출전해 3회 동안 MBC 타선을 막은 KBS의 송학필 기자는 올해 54살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송 기자가 공에 제압당한 MBC 선수들은 4회말 공격 때 ‘투수 좀 바꿔달라’는 애교성 민원을 상대팀에 넣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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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1조 SBS: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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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2조 KBS:MBC
  YTN 야구팀에는 홍일점으로 여자 기자가 선수로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YTN 김현미 기자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공격에 가담했다. 김 기자는 첫 타선에서는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선에서는 포볼로 진루해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3루까지 훔치는 빠른 발을 과시했다.

  MBC 야구팀에서는 전 노조위원장 출신인 박성제 기자가 출전해 온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1루 수비수로 나선 박 기자는 1루 옆으로 빠지는 빠른 공을 넘어지면서 몸을 던져 잡은 뒤 급한 마음에 엉금엉금 기어서 1루 베이스를 터치하며 상대팀 타자를 아웃시켰다. 또 한 번은 1루 앞 선상 땅볼 공을 넘어지며 잡은 뒤 넘어진 상태에서 1루로 진루하는 타자를 아웃시켰다. 온 몸을 던지는 수비에 MBC팀은 물론 상대팀까지 모두 환호를 하며 박기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MBC 야구팀의 강현섭 기자가 3루로 슬라이딩하다 복숭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강 기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병원에서는 혹시 골절 부분이 근육을 건드릴 수도 있다며 수술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모든 출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KBS와 YTN의 야구 결승전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벽제의 서울 경찰 수련장 내 야구장에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