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의 파업은 저널리즘의 가치와 공영방송 KBS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KBS 새노조의 파업은 저널리즘의 가치와 공영방송 KBS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언론자유와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KBS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총파업투쟁이
오늘로써 7일째에 접어들었다. KBS 사측은 인지도 높은 예능프로그램에 이들의 파업이 불법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을 자막으로 수차례 실어 보내고, 청경이라는 물리력을 동원해 조합원은 물론 파업
취재기자들까지 억압하고 있다.
이러한 KBS 사측의 치졸한 ‘매도’와 ‘공작’에도 불구하고 자막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KBS
새노조의 파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오히려 격려와 지지를 밝혀오고 있다하니, KBS 새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시청자들은 이미 공감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동안 KBS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다. 정권에 불리한 리포트가
사라지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야 할 공영방송 뉴스는 정권의 홍보용으로 교묘하게 윤색되고 있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병순 사장과 김인규 사장 체제하에서, 비판성 높은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은 하나 둘 폐지되었고, 이에 대항했던 기자와 PD들의 인사보복과 징계로 핍박당했다. 우리는
공정성 및 신뢰도 1위를 자랑했던 KBS의 위상 추락이 중립성을 잃은 KBS 경영진에 있다고 판단하며
새 노조를 탄압의 대상이 아닌 공정방송 수호를 위한 건강한 동반자로 인식하길 주문한다.

일련의 ‘비상식’적인 KBS사측의 행태와 시청자들의 KBS에 대한 비판 속에서 우리는 ‘언론인’인 기자와
PD들이 받은 상처를 이해하기에, 그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KBS 새 노조의 파업이 저널리즘의 가치와
공영방송 KBS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는다.

KBS 사측은 어쩌면 파업이 끝나고 노조 집행부를 대량 징계하면 잠잠해 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합법파업을 불법파업이라 매도하며, 기자와 PD를 억압해서 끝낼 수 있는
일이 결단코 아니기 때문이다. KBS 사측은 참된 언론인이고자하는, 진정한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기자와
PD, 지금은 파업의 현장에 있는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시청자, 바로 국민 외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

2010. 7. 7

방송기자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