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협 성명] 길환영 사장은 제대로 된 인사를 부사장으로 제청하라!!!

어제 열린 이사회에서 고대영 씨의 부사장 임명동의가 부결됐다.

기자와 PD, 기술, 경영 등 사내 구성원 대부분이 반대하는 인사였다는 점에서 천만다행이다.

뒤늦게나마 사내 구성원들의 여론을 수렴한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반면에 길환영 사장은 본인이 제청한 인사가 부결됐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

편파와 친정권적 보도로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해 70%가 넘는 기자로부터 불신임을 당해

해임된 인사를 부사장으로 제청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를 말이다.

따라서 길환영 사장은 새 부사장 후보자를 제청할 때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지, 자질과 도덕성은 갖췄는지,

그리고 구성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이화섭 현 보도본부장도 고대영 전 본부장과 다를 바 없다.

두 사람 모두 편파보도와 제작 자율성 훼손에서 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의 인사들이다.

똑같이 부적격자인데도 이화섭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선임된다면

고대영 씨에 대한 부결의 정당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길환영 사장은 이사회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제청에 나서는 것이며

이사회는 고대영이라는 특정 인사만 반대한 꼴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의 의사를 물어 부사장 후보를 제청하든지 임명할 사람이 정 없다면 비워두고 가라.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한 인사가 부사장이 되느니 비용이라도 절감하는 것이 낫다.

201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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