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다_방송기자연합회3년사

출범 3년…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다
방송기자연합회3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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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연합회 창립식

1대
2008년 3월 26일 ~ 2009년 4월 23일

2008년 3월 26일,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목동 방송회관을 가득 채웠다. 방송기자들의 구심점이 될, 방송기자연합회가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이날 열린 방송기자연합회 창립식에는 방송기자연합회 소속 기자협회장들과 각 방송사 사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 방송기자연합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시대는 방송기자연합회의 출범을 요구하고 있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시화되고 새로운 기술들이 방송 현장에 속속들이 보급되는 등 방송을 둘러싼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디어의 상업적 측면만을 부각시키고 있는 방송환경의 변화는 방송이 지켜야 할 핵심가치인 공정성과 독립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수호는 현장의 방송기자들이 짊어져야 할, 사명임이 분명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방송기자들 또한 변화해야 했다. 이 가치와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몇몇 방송기자들 사이에서 서서히 논의되기 시작했다.



사실, 변화를 인식한 몇몇 직종들은 이전부터 자신들의 조직체를 꾸려 준비하고 있었다. 일찍이 방송기술인, 카메라기자, 아나운서 등 방송기자를 제외한 방송계의 타 직종들은 자신들의 직능단체를 발족시켜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고 방송인으로서의 자세 정립뿐만 아니라 각 직종별 성격에 맞는 직무 재교육과 같은 사업을 진행,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기자들에게는 요구를 수행해 낼 조직이 마땅치 않았다. 드디어, 2007년 말부터 KBS, MBC, SBS 중심으로 방송기자들의 조직 발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방송기자 모임 준비위원회’가 발족했으며 지상파 및 케이블 9개 방송사 기자협회장이 모임을 갖고 조직의 성격을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각 방송사 기자협회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방송기자연합회 참여를 공식화했다.


초대 방송기자연합회장으로 추대된 MBC 임정환 기자는 “부담은 있었지만, 방송기자들을 위한 모임이기에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방송기자들이 필요로 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으로 추대에 응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는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사무국 정비 등 방송기자연합회의 기틀을 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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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공동워크숍

방송기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초대 방송기자연합회의 핵심 사업으로 2008년 10월,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제정했다. 보다 좋은 뉴스와 보도프로그램의 제작을 독려하고 더욱 의미있는 보도로 이끌어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이달의 방송기자상’은 매달 본방된 보도물을 대상으로 각 사 기자협회에서 추천을 받아 뉴스부문, 기획보도부문, 전문보도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받았다. ‘이달의 방송기자상’은 존경 받는 방송계 고참기자 5명과 한국방송학회에 소속된 학계 인사 3명, 총 8명으로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구성, 엄정한 심사로써 상의 권위를 높임과 동시에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방송보도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였기에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회가 거듭될수록 출품된 작품들의 수준은 높아갔으며 방송기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현직 방송기자들과 미 대사관과의 공동 워크숍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방송기자들의 취재 문호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워크숍에는 미 대사와 참사관들이 참석, 당시 이슈였던 한미 FTA, 6자 회담과 관련한 내용으로 방송기자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나아가 이는 한창 민감한 시기 명확한 사실확인을 위한 창구로써 추측성 보도를 지양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대 방송기자연합회는 ‘방송기자들의 대표조직’이라는 이처럼 토대를 다져가는 단계였다.



2대
2009년 4월 23일 ~ 2010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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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율성과 언론환경 공동워크숍

제2대 방송기자연합회장으로 취임한 KBS 민필규 기자는 초대에서 다진 기초를 확대·발전 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 창립 초기에는 회원들 사이에 방송기자연합회가 곧 자신의 조직이라는 인식이 높지 않았다. 때문에 2대에서는 회원들의 단합을 최우선으로 가져가고자 다양한 사업을 벌였으며 방송기자의 가장 기본 역할인 좋은 보도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도 ‘제1회 올해의 방송기자상’ 제정을 통해 이루고자 했다. 또한 신규 회원사의 가입을 통해 연합회의 외연을 넓힘과 동시에 방송기자의 대표조직으로써의 정체성을 다지고자 했다.



방송기자들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활동


방송기자들의 조직체로써 방송 발전과 방송기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이였다. 방송기자연합회는 공동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방송기자들의 공통현황과 관심사를 이끌어내고 이를 공론화시키는 자리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했다. 당시 기자들 사이에서 논의되던 제작자율성과 언론환경을 주제로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워크숍을 진행했으며, 탐사보도에 대한 자체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한국방송학회의 정기학술대회 방송기자연합회 특별세션을 맡아 방송보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조명해보기도 했다.



공동워크숍과 세미나는 방송기자들이 일터 내부에서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현실을 공감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던 과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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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연합회 종합체육대회

또한 방송기자간 유대와 교류를 다지기 위해 ‘제1회 방송기자연합회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마주치면서도 쉽게 어울리지 못하던 방송기자들이 운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단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종합체육대회에는 총 4종목(축구, 농구, 야구, 족구)에 방송기자 500여명이 참석함으로써 대 성황을 이뤘다. 단순히 방송기자 뿐만이 아니라 가족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업무에 바쁜 방송기자들의 가정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신규 회원사의 가입을 통해 ‘방송기자 대표조직’이라는 정체성을 뚜렷이 했다. 아리랑TV를 필두로 MTN, SBS CNBC 등이 차례로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대부분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한때 자격요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최대한 가입의 벽을 만들지 말고 회원으로 함께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취재에 제한을 받던 신생사들은 방송기자연합회에 가입함으로써 취재 반경을 넓힐 수 있었다.




올해의 방송기자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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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방송기자상 시상식

좋은 방송보도에 대한 독려도 계속 이어졌다.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확대 발전시켜 더 나은방송보도의 탄생을 목표로 ‘제1회 올해의 방송기자상’이 탄생했다. 공모 대상을 2008·2009년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과 1년동안 본방된 보도물을 비롯, 아직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지 않은 지역의 뉴스·기획보도까지 넓힘으로써 한해를 정리하는 대한민국 방송보도의 대표 상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2대의 활동은 방송기자들에게 직능조직에 대해 고민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조직 필요의 공감대를 확대했던 시간이였다. 이는 향후 방송기자연합회가 방송 발전과 방송기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었다.




제3대
2010년 4월 30일 ~ 현재


제3대 회장으로 SBS 박흥로 기자가 추대되었다. 박흥로 회장은 1, 2대의 성과를 이어받아 의미있는 활동으로 방송기자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에게는 충분한 권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실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장 기본이 되는 방송보도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방송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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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와 함께하는 저널리즘 스쿨

방송저널리즘의 가치를 알리고 방송보도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그 첫 번째로 대중들과 현업 방송기자들이 방송 저널리즘의 가치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방송기자와 함께하는 저널리즘 스쿨’을 개최했다. 대학생 및 예비언론인 100명을 대상으로 5일동안 펼쳐진 저널리즘 스쿨은 국내 최초로 현업 방송기자 22 명이 강사로 나서, 저널리즘의 다양한 세계를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저널리즘 스쿨은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최초로 진행한 대중 공익사업으로 방송계 및 학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의미있는 사업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현 시대 방송저널리즘의 표본과도 같은 ‘올해의 방송기자상’과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2009년을 빛낸 방송보도 – 올해의 방송기자상 수상집’이라 이름붙여진 수상집에는 제1회 올해의 방송기자상 수상작을 비롯, 1~16회까지의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들이 영상과 활자로써 담겨졌다. 이는 수상자 개인 업적의 기록을 넘어 역사의 보고이며 교육 사료로써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매달 시상하고 있는 ‘이달의 방송기자상’에 대한 심도깊은 고민이 이뤄졌다. 올해로 3년을 ‘이달의 방송기자상’의 심사 기준을 점검·보완하고자 지난 7월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위원회는 2박 3일간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을 통해 심사기준을 정비함으로써 이달의 방송기자상은 보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가 가능하게 됐으며 이는 상의 권위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현재 3대 방송기자연합회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며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방송 현안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비롯, 회원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방송기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직무 재교육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올바른 보도를 통한 사회 민주주화와 방송기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참여를 통한 방송 발전 및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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