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달에는 비교적 적은 작품이 출품되었다. 뉴스 부문에서는 여느 때와 비슷하게 수도권과 지역이 6편씩 모두 12편이 출품되었다. 하지만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수도권 3편과 지역 2편을 합쳐 출품작이 5편에 머물렀고, 전문보도 부문에서는 단 1편에 그쳤다.
뉴스 부문에서는 YTN의 <밀입국 폭발 의심 물체...뻥 뚫린 인천공항>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특종 보도에 이어 문제점 지적과 대안 제시까지 완결성 있는 취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SBS의 <성매매 의혹 6만 명 명단 확보>와 KBS의 <탈주범 자수 전화 무시...악몽의 시간>도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수상작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MBC의 <쏠리고 잠기고..공포의 핸들>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문제를 알고도 쉬쉬해온 일부 차량의 핸들장치 결함을 심층 취재해 공론화함으로써 부품의 무상 교체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신년특집 일자리, 땀을 보상하라>와 YTN의 <국내 유턴 기업의 눈물, 그 속사정>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지역보도 부문 뉴스상에는 광주 MBC의 <심성의 비밀, 멍드는 지역 경제>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삼성전자의 생산라인 해외이전 계획을 밝혀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키고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역보도 부문 기획보도상과 전문보도 부문에서는 수상작을 내지 못했으나, 지역기획보도 부문에 출품된 KBS 부산방송총국의 <일터 혁명, 삶터와 만나다>의 경우 소재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달에는 저널리즘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 더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