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번 달에도 모두 50편의 작품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뉴스 부문에서는 모두 8개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MBC의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연속보도> 기사와 SBS의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영상 및 거짓증언 요구정황 단독보도>, 그리고 JTBC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농지법 위반 및 명의신탁 의혹> 기사가 심사위원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 작품들의 장단점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MBC 보도가 심사위원들 간 합의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취재가 쉽지 않은 군 내부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대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취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또한 잘못된 군 문화를 폭로하고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영향력 또한 지대한 보도였다고 평가됐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는 14편이 출품되었는데, 많은 작품들이 우수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기까지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KBS의 <불평등사회가 586에게>와 <네이버 검색 제휴 언론사 연속보도> 기사가 끝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작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표결을 통해서 <불평등사회 586에게>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네이버 검색 제휴 언론사 연속보도> 기사 또한 네이버 제휴 언론사의 실태를 잘 취재해 기획성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불평등사회 586에게> 기사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를 세대 간의 차이를 통해 잘 정리했다는 평가로 근소하지만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모두 3편의 작품이 출품된 경제 부문에서도 작품들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선정작을 정하기까지 심사위원회의 열띤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MBC의 두 작품 <목숨 앗아간 새우튀김 환불> 기사와 <네이버 카카오 직장 갑질> 기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표결을 통해 <목숨 앗아간 새우튀김 환불> 기사가 수상작으로 결정됐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직장 갑질> 기사 또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물을 놓치지 않고 잘 파헤쳤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목숨 앗아간 새우튀김 환불> 기사가 배달 앱이 최근 큰 인기를 끌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는 점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도 3편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이 가운데 MBC의 <대한민국 나쁜 집주인 리포트>와 SBS의 <21대 국회 1년, 여야는 더 멀어졌다>가 마지막까지 경합했지만 표결 끝에 MBC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보도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기법을 잘 활용해 나쁜 집주인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잘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부문에서는 1개의 작품이 출품됐지만 아쉽게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지역뉴스 부문에는 모두 17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KBS춘천의 <태백경찰서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보도와 안동MBC의 <봉화군수 미화원 사망업체서도 뇌물 수수> 보도와 같은 우수한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KBS창원의 <양산시장 부동산 및 측근 일감몰아주기 의혹> 보도가 논의 끝에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꼼꼼한 취재를 통해 단체장의 비리를 파헤쳐 지역방송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지역기획 보도 부문에는 TJB의 <급식카드 이대론 안된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문제를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며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품한 모든 제작진 분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