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달에는 모두 36편의 작품이 응모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뉴스 부문에서는 10개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SBS의 <하버드 램지어 교수 위안부 왜곡 논문 연속보도> 기사와 <안승남 구리시장 의혹 연속 단독 보도>, 뉴스타파의 <텔레그램 마약방 연속보도> 그리고 KBS의 <원전 수소폭발 방지 장치에 ‘결함 의혹’>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 작품들의 장단점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KBS의 보도를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문제라는 심각한 사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펼쳐진 충실한 취재를 통해 종합적인 보도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는 7편이 출품되었는데 출품된 모든 작품들이 우수하여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기까지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MBC의 <스트레이트_쿠팡에서 일하다 숨지다>와 뉴스타파 <공공기관 ‘엉터리상’ 수상 실태 탐사보도 시리즈>, SBS의 <최순영 횃불재단 추적 연속보도>가 끝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작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표결을 통해서 MBC의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뉴스타파의 보도는 오랜 시간을 투입한 장기취재를 바탕으로 의심스러운 상에 세금을 낭비하는 사실을 파헤치는 등 좋은 보도를 하였고 SBS의 보도 또한 문제를 치밀하게 추적, 보도해 국회 법사위의 후속 행동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의 <스트레이트_쿠팡에서 일하다 숨지다> 보도가 최근 상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쿠팡의 행태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세밀한 취재를 통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근소하지만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3편이 출품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SBS의 <중소벤처기업부 ‘K-바우처 사업’ 부정실태 추적 보도>가 현장성을 살린 취재로 코로나 시대 펼쳐지고 있는 각종 정부 정책사업의 부실한 상황과 구조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작에 선정됐습니다.

 

영상취재 부문에는 모두 3편이 출품되었지만, 해당 부문의 성격에 잘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에 따라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지역뉴스 부문에는 10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시 뜨거운 경쟁이 있었습니다. MBC경남의 <서류상 회사 용역 싹쓸이 연속보도>와 TBC 대구방송의 <불법 유해성 졸업앨범 판친다> 보도와 같은 우수한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YTN 광주의 <무법천지 제지공장 고발 “법위에 있었다”> 보도가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꼼꼼한 취재를 통해서 대기업의 횡포를 잘 보도하고 이를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해 취재에 충실하였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기획 보도 부문에는 광주 MBC의 <부결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 광주> 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도시계획위원회의 부실한 활동을 고발하며 다른 도시와 비교해 문제의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 정책변화를 유도했다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품하신 모든 제작진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