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14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6개 부문에서 모두 42편이 출품됐습니다.

 

뉴스부문에서는 5편이 경쟁을 벌여 SBS의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및 검찰부실수사 의혹’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검찰이 정관계 로비 관련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JTBC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 및 관련 연속보도’도 택배 노동자들이 처한 불합리한 업무환경을 폭로하고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기폭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북 조성길 한국 망명확인’과 ‘강경화장관 배우자 코로나에도 미국행’도 의미있는 단독이라는 평을 받았는데 보도가치와 화제성에 대한 지적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기획보도부문에서는 7편의 출품작 중 SBS의 ‘학교 냉난방의 진실’과 EBS의 ‘기초학력 안전망 실태 연속보도’가 2차 투표까지 가는 경합끝에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기초학력 안정망 실태’ 보도는 관심을 갖기 쉽지 않은 소재지만 교육방송의 특성을 활용한 EBS의 취재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학교 냉난방 진실’도 참신한 소재 발굴과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깊이있는 고발로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쉽게 수상작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KBS가 제기한 행복도시의 공무원 특별공급의 문제점도 제도의 허술과 관련 공무원들의 의식 문제를 잘 짚어낸 수작이었습니다,

 

경제보도에서는 3편의 출품작 가운데 MBC ‘불합리한 고급주택 과세기준’ 보도가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건축물 대상을 일일이 확인하는 취재노력이 돋보였고 편법의 실태와 조세 왜곡현상, 과세기준 문제점 등에 대한 깊이있는 지적이 공감을 샀습니다.

 

6편이 출품된 뉴미디어 부분에서는 SBS ‘살고 싶어서 자해합니다’가 수상작이 됐습니다.

최근 뉴미디어 부분에 출품작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뉴미디어 부문의 의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출품작들 중에도 단순히 유튜브 활용만을 내세워 출품한 사례가 적지 않아 뉴미디어 부문 출품에 대한 의미를 좀더 이해하고 출품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역뉴스 부분에는 8편이 출품됐지만 수상작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소재면에서 새롭지 않거나 제보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형식 등에 대한 아위움이 있었습니다.

 

지역기획부분에서는 KBS순천 ‘공공성 사라진 분양전환 공공임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임대주택의 공공성을 보장하지 않는 허술한 규정이 피해자를 양산하는 문제를 잘 파헤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열심히 취재해 보도하는 과정에서 자칫 원칙을 잃어버리는 경우들이 있어어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과거에 촬영한 영상 화면을 현재 시점에 의미있는 고발 영상으로 활용해 오해의 소지가 있게 하거나 성매매 고발 보도에서 관련 장면을 지나치게 노출시키고 관련 정보를 자세하게 묘사한 사례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공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