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141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뉴스 부문 7편, 기획보도 부문 3편, 경제·뉴미디어·영상취재 부분 각 1편, 지역뉴스 부문 11편, 지역기획보도 부문 4편이 출품됐습니다.

 

먼저 뉴스부문에서는 <KBS 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편법증여 실체 규명 연속보도>가 선정됐습니다. 타 출품작에 비해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평점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정권 실세라 칭해지는 정치인에 대해 가감 없이 의혹을 제기했고 KBS와 정부여당과의 관계에 대해 논쟁적 의견들이 많은데 그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바람직한 보도였으며 검증 가능한 자료들을 잘 수집해서 보여줬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KBS 한만호 단독 인터뷰 및 수감자 검증보도>는 매우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었으나 10년전 인터뷰를 왜 이제야 보여주는지 오히려 의아한 측면이 있었고 해명도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MBN 창녕 9세 여아 학대 단독 보도>는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을 잘 취재했으나 지역 뉴스 부문에 올렸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고 편의점 영상을 확보한 측면은 돋보였으나 연속보도 가운데 다소간에 자극적일 수 있는 부분이 감점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기획보도부문에는 <MBC 스트레이트 극우 유투버들의 상상초월 슈퍼챗 돈벌이>가 선정됐습니다. 훌륭한 기획이었고 마치 정치분야 n번방 같다는 인상도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슈퍼챗 때문에 유투버들이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는다는 지적과 그에 따른 분석 등이 매우 신선했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SBS 일하는 국회>와 <SBS 플라스틱의 불편한 진실>은 좋은 기획보도였고 차별화 노력도 눈에 보였으나 여전히 타사보도와 소재 등에서 유사한 점이 남아있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수상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SBS 다인건설 공사 중단>은 개개인의 아픔을 담아낸 가치 있는 보도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있어온 건설 분야의 문제점 중 하나로 보이는 점, 분양사기 여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점 등이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뉴미디어부문에서는 <SBS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데이터분석기법을 잘 사용했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식이법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는 가운데 오히려 민식이법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점을 데이터분석 기법으로 찾아내는 등의 차별성이 돋보여 수작으로 평가됐습니다.

 

영상취재부분에서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SBS 개풍군 대남 확성기 재설치 단독 포착>은 당시 긴장국면에서 북한군의 확성기 재설치 현장을 잘 포착해 잡아낸 노고는 충분히 인정해줘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급력과 영향력 면에서 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데 대부분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지역뉴스부문에서는 <KNN 감천항 러시아 선박 코로나 19 확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코로나19확진 문제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단독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최초 보도 이후 관련 문제의식이 확산하면서 항만 검역이 강화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이 나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습니다. <TJB대전방송 여행용 가방 학대 사망 9살 아동 연속기획보도>는 좋은 보도였지만 최초 단독보도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MBC강원영동 삼표시멘트 산재사고 연속보도 은폐와 외면>은 앞선 사고처리가 잘못돼 뒤따른 사망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문제의식은 높게 평가됐으나 앞선 부상사고의 당사자가 고소를 취하하는 등 불가항력 적인 측면이 있어 보인다는 점과 전체적인 영향력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대전MBC 쿠팡 조리사 돌연사 의혹 보도>는 지역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작품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안전교육 등도 없이 세제 등을 섞어 사용하다 유독화학물질에 중독사 했다는 취재내용은 우리 사회 열악한 노동현실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영향력과 파급력 면에서 아쉬웠다는 평가가 다수를 이뤘습니다.

 

지역기획보도부문에서는 <KBS광주 농민 없는 농업법인 기획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농촌 지역 사회의 유착관계 등 비리를 잘 찾아낸 수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내부 자료를 입수해 객관적 증거를 제시했고 이른바 눈먼 돈들에 대한 언론의 감시 기능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작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류의 아이템은 또 출품돼도 다시 상을 줄만한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심사평도 나왔습니다. 지역기획보도부문에 출품된 나머지 작품들도 좋은 작품들이었지만 KBS광주의 보도에 비해서는 조금 못 미쳤다는 평이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