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언론 정상화가 대통합과 소통의 첫 걸음이다

“공정한 보도를 위한 일임에도 그간 발생한 문제들은 매우 불행한 일이며 하루빨리 해소돼야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어제(2월 14일) 언론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김경재 대통합위 부위원장은 “새 정부는 MB정부와 같지 않다. 앞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얘기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이런 인식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한다.

    

문제는 실천이다.

공정보도를 주장했다가 해직된 17명을 포함해 언론인 449명의 원직 복직과 낙하산 인사의 퇴출 없이는 ‘대통합’도 ‘소통’도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일 뿐이다.

“해당 언론사가 알아서 해결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을 생각은 하지 말기 바란다.

MB 정권이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 언론을 통제하려 했기에 빚어진 일이지 않는가.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려면 언론이 바로 서야 한다.

지난 5년간 처참하게 훼손된 언론을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 마련과 방송의 공공성 독립성 보장은 그래서 더욱 절실하다.

    

언론을 탄압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고 하는 정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역사가 말해준다.

 

방송기자연합회는 “새 정부는 MB정부와 같지 않다”는 그 말을 잊지 않고 있다.

어떻게 다른지 지켜볼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