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_BBS 기자협회] KBS 기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KBS 이사회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한다!

 

KBS 기자들의 제작거부가 열흘째에 접어들었다. 현장을 지켜야 할 그들이 현장을 떠나 있는 시간만큼 마음의 무게도 점차 무거워지고 있다. 그 마음의 무게를 어렵게 견디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저널리즘의 기초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청와대의 보도개입은 여러 정황으로 사실로 드러났다, 정권 스스로도 보도에 개입한 사실을 사실상 자인했다. 부끄러움에 스스로 고개를 숙여야 할 KBS 길환영 사장은 그럼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고, 나아가 기자들의 복귀를 종용하며 겁박하고 있다.

 

KBS 사태는 기자를 넘어 PD와 노조 전체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더 이상 시청자들을 볼모로 잡는 길환영 사장의 버티기 꼼수는 용납될 수 없다. 길 사장은 뒤늦게나마 사퇴라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저널리즘의 기초를 바로잡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KBS 기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아울러 길 사장의 해임 안건을 논의할 KBS 이사회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한다.

 

2014. 5. 28

BBS 기자협회 (회장 이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