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 저널리즘 특별위원회 보고서

방송기자연합회 저널리즘특위 8월회의 정리

▣ 사실관계 확인 부족

ο KBS의 현대차 파업 관련 보도

KBS가 8월 20일 9시뉴스에서 보도한 현대자동차 파업 상황 뉴스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노동쟁의를 보도하는데 있어 노사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보도해야 하는 원칙을 위반한 보도였다.

2013년 8월 20일 <KBS 뉴스9>은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울산 현지 기자 리포트, 사회2부 ‘데스크 분석’, ‘이슈 앤 뉴스’ 등의 묶음 기획을 내보냈다. 현지 기자 리포트에서는 부분 파업 이틀째를 맞아 노사의 입장과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을 보도했다. 이어 ‘데스크 분석’과 ‘이슈 앤 뉴스’을 통해 몰락한 자동차 도시 미국 디트로이트 사례를 전했다.

문제는 ‘데스크 분석’과 ‘이슈 앤 뉴스’에서 균형성을 상실한 채 사용자 입장만 대변했다는 점이다. 몰락한 자동차도시인 디트로이트를 사례로 들며 마치 파업으로 울산 자동차산업이 무너지고 이어 도시가 몰락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짙게 나타내는 등 논리적 비약이 심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몰락을 단순히 노조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며, 이를 현대차 파업과 연결해 보도한 것으로 경총의 입장이나 현대차 파업 관련 보도를 하고 있는 보수신문들의 논리와 거의 같다. 사실 미국 빅3 회사의 몰락은 방만한 조직문화와 대형차 위주의 제품군에 변화를 주지 않는 등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 그리고 인구 감소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다. 단순히 노동조합의 도덕적 해이만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또 있다. <데스크 분석>에서 인용한 생산성 관련 지표들의 출처가 없다는 점이다. 혹시 사측에서 제시한 자료를 검증 없이 사용한 것은 아닌지. 전형적인 자본(사용자) 편향적, 사실관계 부족 기사이다.

<8월 20일 KBS9시뉴스 현대차 파업 관련 보도>

현대차 4시간 부분 파업 돌입…2년 연속 파업
[데스크 분석] 美 자동차업계의 교훈
[이슈&뉴스] 美 디트로이트 몰락…지자체 파산 도미노?

▣ 정치적 편향 및 출입처 동화

청와대 비서실 인사 관련 보도에서 방송 뉴스들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거나 비판적인 입장에 서기 보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홍보해 주는데 급급했다.

방송3사 뉴스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기춘 씨를 상징하는 각종 표현들, 즉 정수장학생, 상청회 회장, 문세광 조사, 유신헌법 초안 작성, 초원복국집 사건 등을 단 한 가지도 거론하지 않았다. 이런 표현들은 날 종편이나 조간신문에서는 대부분 거론한 대목이었다.

KBS와 SBS는 이번 인사가 ‘문책성 인사’였다는 점을 리포트 제목을 통해 거론했고, “시대착오적 인사”라는 야당의 반응을 짤막하게 인용했다. 그러나 MBC는 ‘국정장악 고삔 죈다’는 제목과 함께, 야권의 반응을 ‘김 비서실장이 새 시대에 제대로 대처해 나갈지 우려스럽다’는 표현으로 정리했다. 청와대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ο 8월 5일 청와대 비서실 개편 뉴스

MBC KBS SBS
1) 청와대 비서진 전격 교체…비서실장에 김기춘

2) 靑, 대규모 인사개편 목표는? 국정장악고삐 죈다

1) 靑 참모진 절반 전격 교체…비서실장에 김기춘

2) 새정부 출범 5개월 만에 개편…사실상 문책?

3) 정무수석에 정통외교관 출신 첫 발탁…배경은?

1) 청와대 비서진 개편 단행…새 비서실장 김기춘

2) 청와대 1기 참모진 사실상 문책성 인사, 왜?

<뉴스 가운데 김기춘 비서실장 소개 대목>

<KBS>

3선 의원을 지낸 여권의 원로이자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MBC>

신임 비서실장인 김기춘 전 법무장관은 친박계 핵심인사이며, 검사 출신으로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입법과 행정 분야를 두루 거쳤습니다.

<SBS>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ο 8월 5일 남재준 국정원장 국정조사 특위 출석 뉴스

이날 1961년 (구) 중앙정보부 이후 국가 중심 정보기관의 장이 처음으로 국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문제점이 가장 심한 뉴스는 MBC뉴스였다. KBS와 SBS가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회에 출석한 내용을 먼저 다뤘고, 기사의 제목도 “국민께 송구”를 일제히 달며 첫머리에 국정원장의 사과 육성을 사용했다. 하지만 MBC는 ‘국정조사 정상화 기로’로 처리했고 기사의 시작도 “민주당 강경파들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 증인채택을 강하게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내세움. 국정조사가 정상화되지 않는 핵심 이유가 민주당 강경파의 반발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는데 이 같은 민주당 내 강경 vs 온건의 대립 프레임은 MBC의 민주당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또한 당일 청문회의 핵심 팩트는 비공개회의에서 나온 내용들, 즉 대화록 공개과정과 검찰 기소에 대한 생각 등이었는데 MBC 기사에는 이런 내용들이 전혀 없었다. 대신 민주당 강경파의 반발, 지상파의 중계방송 요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처리했다.

8월 5일 MBC뉴스데스크(18번째)

◀ANC▶

파행을 거듭하던 국정원 국정조사가 가까스로 국정원 기관보고가 열리면서 정상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과 여야의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조영익 기자 전해주시죠.

◀ 기 자 ▶

민주당 국조 특위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가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은 현재 긴급 의원 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우선 오는 15일에 끝나는 국정원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하는데 잠정합의했습니다.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핵심증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즉각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 열린 국정원 기관보고는 현재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 여야는 국정조사의 본질을 놓고 날선 공방을 펼쳤습니다.

◀SYN▶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국정원 전 현직 직원을 매관매직해 일으킨 정치공작으로서..”

◀SYN▶ 정청래/민주당 의원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불법 대선이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경찰청이 허위 수사발표를 함으로써.”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SYN▶ 남재준/국정원장

진위 여부를 떠나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오전에 예정됐던 국정원 기관보고는 민주당이 갑자기 지상파 방송의 편성권을 고려하지 않은채 생중계를 요구하면서 4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여야대표가 함께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청와대가 공식 제안하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8월 5일 KBS 9시뉴스(14번째)

<앵커 멘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았습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국정원 직원이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진위 여부를 떠나 국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국정원장이 국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1961년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녹취남재준(국정원장) : “대선 때 진위 여부를 떠나 저희 직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야는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놓고 맞부딪쳤습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의원) : “지난 대통령 선거는 불법 선거였습니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개입한 불법 대선이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국정원의 댓글활동이 곧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당시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남재준 원장의 NLL 대화록 공개를 맹비난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보고에서 남재준 원장은 대화록 공개는 국정원의 독자판단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없애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에 NLL 포기로 본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전했습니다.대북심리전단 조직 확대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재가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전했습니다.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기관보고는 지상파방송 생중계건을 놓고 파행됐다가 여야가 뒤늦게 생중계를 공식요청한 뒤 오후 들어 정상화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8월 5일 SBS 8시뉴스(3번째)

<앵커>

국가정보원장이 오늘(5일) 사상 처음으로 국회 국정조사 증인석에 섰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진위 여부를 떠나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답변 서류를 빼곡하게 007 가방에 담은 채 국정조사에 출석했습니다.

남 원장은 사과로 인사말을 시작했습니다.

[남재준/국가정보원장 진위 여부를 떠나 저희 직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보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보고라는 점을 감안해 여야 각 2명씩, 4명의 기조 발언만 공개됐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국정원 전·현직 직원을 매관매직하여 일으킨 정치공작으로서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 규정할 수가 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의원 : 지난 대통령 선거는 불법 선거였습니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개입한 불법 대선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표심을 왜곡한 부정선거였습니다.]

이어 비공개회의에서 남 원장은 국정원이 직원들을 동원해 댓글을 쓰게 하면서 선거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는 검찰 기소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조작 왜곡 의혹에 맞서 국정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오늘 기관 보고는 당초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생중계를 요구하면서 보고가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ο “국정원, 댓글사건 연루 민간인에 9,234만원 지급” 관련

8월 12일 국정원의 댓글 작성에 개입했던 민간인에게 누군가 9천만 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을 한겨레가 1면 톱으로 보도하자 다른 언론사가 이를 주요하게 다뤘고, KBS와 SBS도 낮부터 스트레이트 처리한 데 이어, 메인뉴스에서 모두 다룸.

그러나 MBC는 해당 부서인 “법조팀에서 알아보겠다”는 말만 한 뒤 스트레이트조차 올리지 않았다. 대신 대신 경찰팀이 사실을 확인해 오후에 스트레이트를 띄운데 이어 5시 종합뉴스에도 리포트 처리하는 상황 발생. 경찰팀은 이후 뉴스데스크에도 리포트 하겠다고 요청했지만 결국 단신으로 밀려나게 된다.

<8월 12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관련 보도>

MBC KBS SBS
(단신) “국정원 댓글사건 연루 민간인에 9,234만 원 입금” “국정원 청사에서도 댓글”…민간인에게 활동비? ‘대선 댓글 알바’에 9천만 원 지급…국정원 돈?

ο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국가정보원에 대한 청문회 보도에 있어 문제점은 8월 16일 보도에서 극명하게 표출된다. KBS와 MBC는 청문회에 출석한 원세훈, 김용판 씨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보도로 일관했다. KBS의 경우 <원세훈 前 국정원장 “댓글은 대북심리전 일환”>, <김용판 前 서울청장 “수사 축소 안 했다”>의 제목에서 나타나듯 진실을 밝히려 하기 보다는 주장과 반박의 형식으로 두 증인의 입장을 대변해 주었다.

MBC도 부실한 보도였다. 당일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는 우역곡절 끝에 청문회에 출석한 핵심 증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모두 증인선서를 거부한 것이었다. 하지만 KBS, SBS가 이에 대한 언급을 앞머리에 한 것과 달리, MBC는 마지막 리포트(2번째) 엔딩에 간단하게 함. 청문회 자체가 부실한 측면도 있지만, 초미의 관심사인 국정원의 정치개입, 대선개입이라는 사안과 관련해 핵심을 파고들기 보다는 여야의 힘겨루기 중심으로 기사를 전개했다.

MBC KBS SBS
8.14 4) ‘청문회 불출석’ 원세훈·김용판 16일 동행명령장 발부 11) 원세훈·김용판 ‘동행명령장’ 발부…16일 청문회 8) 원세훈·김용판, 동행명령장…참석 여부 불투명
8.16 1) 국정원 국조 청문회…원세훈 “댓글활동, 대북심리전“/중계차

2) 김용판 “경찰 CCTV 화면은 짜깁기…수사축소 없었다”

1) 원세훈·김용판 청문회 출석…증인 선서 거부

2) 원세훈 前 국정원장 “댓글은 대북심리전 일환”

3) 김용판 前 서울청장 “수사 축소 안 했다”

1) 원세훈·김용판, 증인 선서 거부·의혹 전면 부인

2) “국민 모독” vs “권리다”…증인 선서 거부 논란

3) 진실 못 가린 공방전…청문회, 이대로 마무리?

8.19 1)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대선개입” 對 “매관매직” (여당)

2) ‘가림막’ 놓고 줄다리기…축소수사 의혹 엇갈린 증언 (야당)

1) ‘선거 개입’·‘축소수사’ 쟁점…여야, 공방 치열

2)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막말…정회…파행’

1) “외압 있었다” “지시 없었다”…엇갈린 증언

2) 막말·고성에 가림막 논란까지…청문회 난항

8.20 18) 국정원 국정조사 “기존 입장 재확인”…청문회 ‘막말 논란’ 14) “국정원 심리전단에 12개 파트”…수백만 건 리트윗? 5) “광주의 경찰이냐”…청문회서 지역감정 조장 논란

MBC의 이런 보도 태도는 8월 19일 2차 청문회 보도에서도 반복된다. MBC는 여당 측이 제기한 의혹과 야당 측이 제기한 의혹을 나눠서 리포트했다. 얼핏 양적으로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두 리포트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국정원 의혹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듯한 뉘앙스를 주는 기사의 흐름이다. 또한 국정원 여직원 등의 발언에는 “밝혔습니다”, “말했습니다”의 술어를 사용함으로써 보도 개관적인 느낌을 주려한 흔적이 보인다. .

8.19 리포트
MBC KBS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대선개입” 對 “매관매직” ‘선거 개입’·‘축소수사’ 쟁점…여야, 공방 치열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민주당의 매관매직 의혹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여당 측이 제기했던 각종 의혹과 증인들의 진술을, 천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댓글 의혹과 감금 사건의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는 대선 관련 댓글 작성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OO/국정원 여직원

“북한과 종북 세력의 선전·선동에 대해서 대응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가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댓글을 작성하거나 찬반 클릭을 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SYN▶ (좌) 장기식 증인 (우) 김진태 의원/새누리당 (경찰분석관)

“이것이 열람을 한 것입니까 아니면 가서 찬성반대 클릭을 한 것입니까?”

“열람한 것입니다.”

국정원 고위직을 보장받는 댓가로 기밀을 누설했다는,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국정원 직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SYN▶ 조명철 의원/새누리당

“왜 여성 3명을 찍어서 정보유출을 했나?”

◀SYN▶ 정기성/전 국정원 직원

“아는 바 없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국정원 여직원 김 씨를 사흘간 오피스텔에 감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씨는 당시 위급하고 무서웠다며 울먹였지만,

현장에 출동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과장은 감금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9일, KBS 9시 뉴습니다.

전 현직 국정원 직원과 경찰들이 출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국정원 댓글이 선거 개입인지, 그 댓글 사건을 경찰이 축소 수사했는지, 여야의 주장이 맞섰고 증인들의 진술도 엇갈렸습니다.

먼저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직원들은 노출을 막기 위해 선글래스에 가발을 쓰고 가림막 뒤에서 증언했습니다.

댓글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00(前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 “정치개입 내지는 선거 개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녹취>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교묘하게 선거개입을 했단 말입니다. 당신들이 이런 짓거리하면서 국정원 직원이야?”

댓글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은희(前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서울청에서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키워드 축소는 곧 수사의 축소를 의미합니다.”

다른 수사팀은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수미(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관) :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그 소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직 국정원 직원이 민주당으로부터 공직을 약속받고, 여직원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사자는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조명철(새누리당 의원) : “미행, 잠복 공공연히 했다고 민주당 선대본부장 이야기합니다.”

<녹취> 김상욱(전직 국정원 직원) : “대한민국에서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제가 어디를 가든 그게 법죄입니까?”

여야는 지난 대선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대사의 증인 채택을 놓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가림막’ 놓고 줄다리기…축소수사 의혹 엇갈린 증언 국정원 국조 2차 청문회 ‘막말…정회…파행’
◀ANC▶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규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렸습니다. 이어서 박영일 기자가 전합니다.

◀VCR▶

민주당은 검찰이 찾아낸 국정원 직원들의 게시글 중에는 문재인 후보의 대북 공약을 비판한 글이 있었다며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SYN▶ 이종명/전 국정원 3차장

“저는 공약 비판이 아니라 북한 찬양 비판이기 때문에.”

경찰의 사건 축소 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의 증언이 엇갈렸습니다.

◀SYN▶ 권은희/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통화해서 압수수색 영장 신청하지 말 것을 얘기했고.”

◀SYN▶ 한등섭/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

“분석한 결과에 대해서는 한치도 양심에 꺼리낌이 없습니다.”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권영세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과의 사전논의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 전 국정원 국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SYN▶ 박00/전 국정원 국장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하여 통화한 사실이 없습니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과 경찰관계자 등 증인 26명이 출석한 오늘 청문회는 국정원 직원들을 위한 가림막의 적절성과 추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오전 청문회는 정상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앵커 멘트>

오늘 청문회는 막말 공방으로 정회가 이어지면서 오전엔 심문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려 26명의 증인을 증언대에 앉혔지만 여야는 2시간 넘게 심문을 진행하지 못합니다.

청문회 진행 방식에 대한 이견부터,

<녹취>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 : “저 차단막을 설치해놓고 무슨 청문회를 한다는 말입니까”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1시간이 넘었는데 회의를 안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짜증을 내시겠습니까.”

추가증인 채택과 원세훈, 김용판 증인의 고발 여부, 방청 문제까지 팽팽히 맞서다 막말로 이어집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민주당 의원들 떼거지로 오셔가지고 뒤에서 야유하고.. (떼거지라니!)”

<녹취> 정청래(민주당 의원) : ” 막말 대마왕들이에요. 선천적으로 구제불능이구만요.”

이미 합의한 사항들을 놓고 대립하다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기남(국조특위 위원장) : “정회를 선포합니다.”

<녹취> “(그만둬라.) 그만둬라? 명령이야 반말이야? 막말을 하시네요.(아이구 두분 잘났어요.)”

오후들어 회의는 정상화됐지만 감정싸움은 여전했습니다.

<녹취> 정청래(민주당 의원) :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어떻게 국회의원으로서 그렇게 모욕적인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증인의 감정 자극하기로 비춰지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 젊은이로 본인 스스로 뉘우치고 싶은 생각은?”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부끄럽지 않습니까?”

일부 증인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수미 : “지금 너무 억울합니다.”

과도한 신경전과 말다툼에 진실규명이란 본질이 흐려졌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ο KBS의 대통령 과다 노출

8월 뉴스 모니터에서 KBS는 박근혜 대통령이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타사에 비해 과다하게 보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19일은 을지연습이 있던 날로 이날 대통령 주재 청와대회의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진행됐다. KBS는 같은 장소에서 언급된 발언을 나눠서 두 개의 리포트로 보도하는가 하면 그 다음 날에는 하루 동안의 뉴스에 대통령이 세 번이나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8월 19일 KBS 9시뉴스>

KBS MBC SBS
박 대통령 “예측 가능 전·월세 제도 마련해야”

을지연습 시작…박 대통령 “전쟁 잊으면 위기온다”

朴대통령, “세수확보 중요…전월세난 해결 총력” 박 대통령 “주택정책, 전·월세난 해결에 주력”

<8월 20일 KBS 9시뉴스>

KBS MBC SBS
박 대통령 “매매·전세시장 균형 맞춰야”

박 대통령, 다음 달 러시아·베트남 국빈 방문

[간추린 단신] 박 대통령, 기능올림픽 선수단과 오찬 外

양도세 중과·분양가 상한제 폐지 추진…거래 활성화

박 대통령, 다음달 러시아-베트남 잇따라 방문(단신)

“공공임대주택 늘려야”…28일 부동산 종합 대책

박 대통령, 다음 달 초 러시아·베트남 순방(단신)

ο 여야 대입 구도에 당내 대립 구조 추가

정치 현안을 보도하는 MBC 보도에 있어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야 대립을 전하는 뉴스에 민주당의 당내 갈등 구조를 추가해 이중 대립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8월 22일 MBC뉴스데스크에 보도된 3번째 뉴스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MBC뉴스는 민주당 소식을 전할 때는 자주 강경파 vs. 온건파의 프레임으로 전한다. 앞서 지난 5일 기사와 마찬가지다. 마치 경색된 정국의 책임이 모두 민주당 강경파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프레임이다. 아래 제시된 최종 출고본에 앞서 나왔던 데스크의 1차 수정본 기사는 그 의도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1차 데스크 기사>
오늘 경남을 방문해 낙동강 녹조 등 민생행보에 나선 새누리당은 결산국회와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주당이 원내로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특히 결산은 야당의 책무임을 강조했습니다.

◀INT▶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원내외 병행투쟁을 한다고 했으면 원내에서 해야할 일들은 처리하는 게 논리에 맞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장외투쟁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중략)

기사의 주제가 민주당의 장외투쟁인데도 새누리당의 촉구로 기사가 시작하며, 마치 여당이 야당의 잘못을 꾸짖는 구도로 끌고 가고 있다.

기자 송고본 방송 뉴스본
◀ANC▶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가

사실상 끝나 출구전략에 고심하던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야당의 대화 상대는

청와대가 아니라 여당이라며 결산국회 등에

민주당이 참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준석 기자

◀VCR▶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총회.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계속해나가겠지만 장외투쟁의 수위를 높여

나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김한길 민주당 대표

“시간투자가 양분되는 만큼 천막에서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비공개로 열린 의총에서도 장외투쟁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여론 등을 이유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이 의견들이

있었지만 결국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다만 민생을 볼모로 거리투쟁에 올인한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결산국회에 참여할

준비를 끝낸 상태라며 여당과의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제1야당의 협상

파트너는 여당이라는 의회민주주의 기본을

강조하며 결산국회 등에 응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INT▶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원내외 병행투쟁을 한다고 했으면 원내에서 해야할 일들은 처리하는 게 논리에 맞다며.“

또 야당 국조특위 위원들이 3.15부정선거를

반면교사 삼으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려고

한 것과 관련해 의도적인 대선불복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강경투쟁론으로 당론을 모음에

따라 당분간 여야간 첨예한 대치정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ND▶

◀ANC▶

국정원 국정조사가 별 성과 없이

끝나가면서 민주당이 장외투쟁 강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당내 온건파가 강경파에 밀리는 상황인데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향후 정국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정부 6개월에 대해 “국정원 의혹

등에 대해 방해와 침묵으로 일관하고

경제민주화는 자취를 감췄다”며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외 병행투쟁이 천막투쟁을

접는다거나 약화시켜선 안된다”며 장외투쟁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 김한길/민주당 대표

“시간투자가 양분되는 만큼 천막에서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의식해

국회 복귀 필요성을 주장한 민주당

온건파는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강경파에 밀렸습니다.

민생행보로 경남의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간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원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INT▶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원내외 병행투쟁을 하겠다는 논리라면 당장 결산국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 국조 특위 야당

위원들이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3*15부정선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의도적인 대선 불복 행위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이 내용에 동의하는 지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ND▶

▣ 광고주 편향

ο 삼성 에버랜드 개장 37년 만에 2억 번째 손님(MBC 8월 19일)

◀ANC▶

국내 토종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개장 37년 만에 2억번째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엄마아빠또 친구연인과 함께한 추억도 2억개 쌓였겠네요. 김재경 기자입니다.

◀VCR▶

팡파르가 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 속에 한 가족손님이 들어옵니다. 에버랜드 2억번째 입장객. 어린 시절 처음 이 곳을 찾았던 아이는 37년 뒤 아이 셋을 둔 아버지가 되어서도 이곳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INT▶ 조이호/39세

“초등학교 때 엄마 손 잡고 왔는데 벌써 30년 넘게 지났네요.”

지난 1976년 첫 문을 열었던 자연농원. 비룡열차에 사파리까지 갖춘 대한민국 최초의 테마파크였습니다.

◀INT▶ 76년 당시

“선진국과 비교할 때 우울한 심정을 녹여주고 정서를 심어주는 수준급 동식물원이 우리에게 너무나 적은 현실입니다.”

76년 88만 명으로 시작한 입장객은 83년엔 1천만 명을 넘겼고, 96년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꾼 뒤 2001년엔 1억명, 12년 뒤인 오늘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아시아에서만 보면 일본 디즈니랜드가 지난 97년에 2억 명을 돌파했으며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홍콩 오션파크는 각각 작년과 재작년에서야 누적입장객 1억명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ο 기사 : ‘800억 리모델링’ 신라호텔 빗물 누수(YTN 8월 6일 20시 55분 작성)

이 기사는 삼성 그룹이 운영하는 신라호텔에서 최고급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졌다는 내용으로 데스크 승인이 난 뒤 인터넷으로 나가자마자 데스크가 기사를 내릴 것을 지시해 본방송에 나가지 못한 채 기사가 사라졌다.

집중 폭우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서울 도심에 집중 폭우가 내리자, 신라호텔 최상층 23층에 위치한 VIP전용 공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졌습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폭우가 이례적으로 강했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라호텔은 835억 원을 들여 7개월 동안 객실과 수영장 등을 전면 리모델링한 뒤

지난 1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승현[hyun@ytn.co.kr]

▣ 시청률 집착

ο 드라마 같은 뉴스(8월 1일 MBC 차영 관련 보도)

뉴스를 하나의 드라마처럼 만드는 것은 전형적으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민주당의 차영 전 대변인과 관련된 8월 1일 MBC보도는 이런 드라마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살을 과도하게 묘사해 방송강령이나 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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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고등학생이었던 차 씨의 큰 딸은 이혼의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라는 대목에서 드라마의 자살 장면을 사용했다. 이는 다음의 방송강령과 방송통신심의원회 규정을 모두 위반한 것이다.

※ 방송강령(사건보도 관련)

③ 참혹한 자살 또는 범죄 수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 방송통신심의원회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5소재 및 표현기법

=37조(충격, 혐오감) 규정 중 2항.

자살장면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나 자살방법을 암시하는 표현

=39조(재연기법의 사용) 규정중 1항. 2항

1항: 방송은 불가피하게 범죄, 자살 또는 선정적인 내용을 재연기법으로 다룰 때에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자극적으로 묘사하여서는 아뇌되며, 어린이를 출연시켜서는 안된다.

2항: 방송은 재연기법을 사용할 때에는 재연상황이 실제상황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 일상적인 사건 뉴스 앞부분 집중 배치

최근 수년에 걸쳐서 우리 뉴스에서 매우 중요하고 두드러지는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음. 특히 전국적 네트워크 뉴스에서 지역 시청자의 ‘알 권리’를 매우 심각하게 침해하는 양상.

ο 스포츠 스타에 대한 과도한 집중 보도

박인비 선수가 7월 23일 마라톤 클래식 마치고 입국하는 날부터 브리티시 오픈 마치고 입국하기 까지 단신 26, 리포트 19, 스크롤 11, 전화연결 7, 기자출연 6, 녹취구성 4, 영상구성 2, 앵커리포트 1 등 15일동안 총 76건을 보도했다. 또 류현진 선수의 경우 13일 동안 총 73건을 보도했다.

ο 중요한 정치뉴스 보다 폭염, 휴가, 사건사고가 지배하는 뉴스

7월 31일은 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했고, 연명치료 중단 권고 결정이 나왔고, 일본 각료의 망언이 또 나온 날이지만 MBC의 톱은 일반적인 뉴스편집과는 크게 달랐다.

출국자 최대, 날씨, 여름바다 순으로 나간 ‘놀러가자’ 식의 톱 블록은 한가한 인상, 심지어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국정조사 위기를 한 꼭지로 묶어 처리했다. 그것도 18번째로 30분 넘어 방송함녀서 따라서 일부 지방에서는 볼 수조차 없는 뉴스였다.

<7월 31일 지상파 3사 뉴스>

MBC KBS SBS
1) 인천공항 출국자 7만여 명 사상최대 ‘해외로 해외로’

2) 관광적자 2조원 육박…엔화약세에 일본인 관광객 ‘뚝’

3) 역대 최장 장마 언제까지? “8월 6일 끝난다”

4) [집중취재] 너무 차가운 여름바다…동남해안 ‘저체온증’ 주의

<참고>

18)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채택 시한종료…”장외투쟁”vs”자폭행위”

1) 민주 “비상체제…국민운동본부 설치 장외투쟁”

2) 새누리 “민주 장외투쟁은 국조 엎는 자폭 행위”

3) “국정조사 공방 핵심 쟁점은 청문회 증인 채택”

4) 검찰·국정원, 북한 ‘좀비 PC’ 의심 IT업체 수사

1) ‘연명의료 중단’ 권고…정부, 법률안 제출 예정

2) 악용 가능성 큰 ‘연명의료 중단’…제어장치는?

3) 국정원 국조 위기…”장외투쟁” vs “자폭 행위“

4) 日 각료 “한국의 민도 의심”…양국 갈등 심화

8월 8일에도 세법개정안, 우윳값 인상 보류, 합법 알바노조 출범, 비정규직 철탑 농성 철수, 태풍 피해 보험료 소급구제, 성분 다른 복제약 유통,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확장, 남북 7차 회담 등 스트레이트가 많은 날이었지만 MBC는 대부분 이를 누락시켰다. 대신 날씨가 뉴스의 절반을 차지했다. 날씨 관련 소식이 톱부터 무려 12개였다.

<8월 8일 지상파 3사 뉴스>

MBC KBS SBS
날씨관련: 1~12번

스트레이트성 날씨: 1, 5번

날씨관련: 1~8번

스트레이트성 날씨: 1,2,7번

날씨관련: 7~9번
1) 울산 낮 기온 38.8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2) 전국이 폭염 절정 ‘체온보다 뜨거웠다’…더위 언제까지?

3) 더위 피해 ‘산으로 바다로’…다음 주까지 더위 계속

4) 월미도로 몰려나온 시민들…일주일 넘게 열대야

5) 순간 전력수요올 여름 최고치 경신전력 비상

6) 기온이 체온보다 높으면 어떻게 되나…대처법은?

7) 못믿을 ‘선 스프레이’…어설프게 뿌리면 효과 없어

8) [집중취재] 폭염 속 ‘몰카 범죄’ 비상…장소 안가리고 기승

9) [현장M출동] 피서지 무질서로 몸살…청정 계곡 난장판

10) 한국 캠핑용품은 거품…日보다 2배, 美·호주보다 비싸

11) 캠핑장 ‘북적’ 펜션은 울상…캠핑용품 대여객도 늘어

12) 중국 전역 40도 ‘기록적인 폭염’…도로에 닿기만 해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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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야채·과일주스, 콜라보다 당분 多…하루 권장량 절반 이상

14) <세법> 고소득자 대신 월급쟁이가 ‘봉’…세부담 급증 우려

15) <세법> 종교인과 모든 성형수술에 세금…카지노 등 개별소비세 2배

16) ‘포도 데이’ 제철 과일을 팔아라…과일.채솟값 고공행진

17) 중국, 동남아 관광지 전통차 상당수 ‘농약·중금속’ 검출

18) 日 기상청 “7.0 강진” 오보…신칸센 멈추고 일제히 대피

19)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하루 3백톤씩 유입…한반도 영향은?

20) 막 나가는 견인차 ‘조폭이 따로 없네’

21) 기름값 10만원 아끼는 법…연비 향상 운전비결은?

22) 점봉산, 국내 최대 멸종위기-희귀식물 전시장

23) 미국 셀프 주유 중 반대편에서 ‘절도 기승’

24) 태양 남북극 뒤바뀐다…전자기기 피해 우려

25) 협력업체, 춤추고 예배까지…말 못할 ‘乙의 고통’

26) 이중지원 장학금 1년간 1600억 …’학생만 속앓이’

27) ‘크레용 팝’ 열풍…’직렬 5기통 댄스’ 유행

28) [단신] 北 영변 우라늄 농축 공장 ‘두 배로 증축’

29) [단신] 황우여 “담판은 나쁜 선례”…김한길 ‘3자 회동 긍정 검토’

30) [단신] 코바코, 2013 장애우 초청 일일캠프 개최

1) ‘울산 38.8’ 관측이래 최고전국 불볕더위

2) 폭염으로 열사병 등 피해 잇따라2명 사망

3) 최고 폭염 맹위에도 삶의 현장서 ‘비지땀’

4) 올 들어 가장 더웠다…당분간 폭염 계속

5) 서울 서초동-평창동 5도 차이…이유는?

6) [앵커&리포트] 더위에 약한 노인들…“충분한 수분 섭취”

7) 20일 만에 전력 경보’ 발령다음주 수요일까지 고비

8) [이 시각 현장] 더위도 피하고 연극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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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세법> 직장인 4명 중 1명 세금 더 낸다…종교인도 과세

10) <세법> 내년부터 세액공제…내 세금은 얼마?

11) ‘무면허 뺑소니범’ 시민 블랙박스 제보에 ‘덜미’

12) ‘고속도로 시비’ 고의 급정거…민형사상 책임 불가피

13) 매일유업, 우유 가격 인상 반나절 만에 철회

14) ‘음원 사재기’ 저작권료 박탈 추진…실효성은?

15) [데스크 분석] 문화 ‘사재기’ 명백한 범죄

16) 민주, 집회 세몰이 돌입…새누리 “원내 복귀”

17) 일본 내 ‘양심의 목소리’…‘위안부 기념일’ 추진

18) [이슈&뉴스] 최악의 적조…황토 방제 문제없나?

19) 中·동남아 여행서 산 음용차, 농약에 중금속까지

20) 美 주유소서 기름 넣는 女 운전자 노린 절도 기승

21) ‘조폭’ 같은 견인차 기사들…독점하려 협박·폭행

22) ‘지문폰’·‘후면폰’…전략 스마트폰 잇따라 출시

23) [앵커&리포트] 멸종위기 희귀식물의 보고 점봉산 곰배령

24) [간추린 단신] “대체휴일제 민간 부문도 적용될 것” 外

25) 무료 개방 ‘동네 물놀이장’ 도심 피서지로 인기

1) <세법> 세법개정안 확정…근로자 434만 명 세부담 는다

2) <세법> 기업들도 세부담 우려…투자 지원 혜택 축소

3) <세법> 종교인 소득 첫 과세…2015년부터 ‘기타 소득’ 분류

4) <세법> ‘연봉 3450만 원 이상’ 세금 더 내…월급쟁이가 봉?

5) [단독] “대통령 전용기 극비 항로, 인터넷에 노출”

6) [단독] 항공기 교신 내용까지 ‘줄줄’ 인터넷에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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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울산 38.8‘ 폭염 절정열사병 사망 속출

8) ‘열핵’ 북상 탓에 기록적인 폭염…대체 언제까지?

9) ‘긴 팔·긴 바지’ 현장 노동자들…말뿐인 ‘폭염 휴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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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합법 ‘알바 노조’ 떴다…노동시장 변화 예고

11) 비정규직 ‘철탑 농성’ 296일 만에 철수했지만…

12) 우윳값 인상 일단 보류…압력에 백기?

13) 해외여행서 사온 茶…농약·중금속 범벅

14) ‘조폭’ 같은 견인기사…주먹 휘두르며 도로 독점

15) 전기도 없는 곳에서…’불편함’ 즐기는 캠핑족

16) 너무 비싼 캠핑용품­…한국서만 최고 2배

17) 불볕더위에 말라죽는 농작물…애타는 농심

18) 태풍에 깨진 유리창·유방재건술 등 보험료 소급 구제

19) 성분이 다른 ‘오리지널약’과 ‘복제약’…20년 유통

20) 뜨거워진 LTE-A 신형 휴대전화 경쟁, 시장 반응은?

21) “北, 우라늄 농축시설 2배 확장…핵개발 능력 확대”

22) 남북, 14일 열릴 7차 회담서 풀어야 할 과제는?

23) ‘순위 조작’ 음원 사재기, 저작권료 안 준다

24) 인류가 빚진 62년 전 ‘헬라 세포’…질병 치료의 빛

25) [단신] 청와대 “8·15 특별사면 계획 없다”

26) ‘천상의 화원’ 점봉산 곰배령…희귀식물의 보고

▣ 관습적 기사 작성

ο 과도한 날씨 보도

8월 9일 사례를 분석해 보면 방송국들이 얼마나 날씨를 과도하게 보도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8월 9일의 사례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비슷한 비율로 날씨 보도가 연일 계속됐다. 이례적으로 더운 여름임을 고려하더라도 연일 비슷한 내용의 날씨를 과도하게 많이 배치함으로써 다른 이슈들이 사장되는 결과를 가져 왔다.

SBS (리포트 22개 중 9개 : 41%)

5. 안개 속 찜통에 갇힌 수도권

6. 살인 더위에 밭일하다 숨져

7. 밭 비닐하우스 조심하세요

8. (긴급점검) 바빠진 119 폭염 구급대

9. 102년만의 열대야…잠자러 대관령으로

16. 전력 사용 최대치…이틀 연속 전력 경보

17. 숨막히는 축사

18. 배추,열무,무까지…식당도 비상

19. 자연이 만드는 에어컨 도심속

MBC (리포트 27개 중 7개 : 26% )

3. 남부 ‘가마솥’ 도로도 녹아

4. 새벽에도 30도 초열대야

5. 왜 동쪽이 더 더울까?

6. 열사병 속출 개학 연기

7. 응급처지 늦으면 치명적

8. 전력난 ‘아슬아슬’

9. 피서지 자릿세 횡포

KBS (리포트 26개 중 9개 : 35% )

1. 연일 가마솥 더위 사망자 속출

2. 육상 양식장 첫 폐사

3. 덥고 힘들고 외롭고 – 독거노인

4. 대구 초 중 개학 연기 (단신)

5. 밤에도 30도 넘어

6. 서풍 때문에 초열대야

7. 해파리떼 백여명 쏘여

8. 폭염에 식중독 위험 예방법은?

9. 관심 경보 올여름 최고

YTN 뉴스Q (오후 4시~ 6시) 경우

리포트·중계 40꼭지 중 날씨 관련 14꼭지 : 34%

▣ 그랙픽 사용의 오남용

ο SBS 일본 수산물 리포트 일베 이미지 노출 사건

SBS의 경우 <불안한 일본 수산물…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8월 20일, 8뉴스)> 그래픽을 사용하면서 배경화면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마크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의 그래픽은 특히 가자미나 광어, 농어 등 비교적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은 대부분 출하가 금지돼 있습니다” 그래픽의 사용 목적, 방법, 그리고 정확성 등에서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즉 멘트의 내용 상 그래픽이 사용될 필요가 있었는지, 시간에 비해 그래픽이 너무 복잡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래픽의 내용은 정확했는지 등에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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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캡처

’20일 8뉴스 日 수산물 검사’ 보도 관련 사과문/ 21일.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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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공식 사과문>

어제(20일) 8시 뉴스 도중 ‘일본의 수산물 검사’ 관련 기사에서 제작 담당자 실수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이미지 일부가 사용됐습니다. 자체 조사결과, 인터넷 이미지를 활용해 컴퓨터 그래픽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가 포함된 것을 담당자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서 확보한 일본 수산청 자료를 활용하는 과정에서도 출처를 적시하지 않았고 데이터 수치의 오류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SBS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과 관계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자사이기주의

ο KBS의 수신료 인상 공청회 관련 보도

수신료 인상을 위한 당위성만 설명할 뿐 공청회에서 제기됐던 인상을 위한 조건이나 KBS의 자구 노력 등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앵커 멘트>

TV 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공청회가 오늘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공적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려면 공영방송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채널 하나를 두 개로 나눠 방송합니다. 학습 진도가 차이 나는 학생들을 위해 두 개의 강좌 프로그램을 따로 제작해 두 채널로 동시에 내보내는 겁니다. 이처럼 시청자들을 위한 NHK의 다양한 서비스는 시청자들이 내는 수신료가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NHK는 연간 17만 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고, 영국의 BBC도 25만 원이 넘지만, 우리나라는 33년째 3만 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는 KBS 이사회가 마련한 지역 공청회에서 공영 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원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특히 KBS 재원 구조에서 수신료 비중이 BBC나 NHK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주정민(전남대 신방과 교수) : “수신료의 비중이 커질 때 재원의 안정성, 정치적 독립성, 자본의 독립성, 프로그램의 공정성 등에서 긍정적 신호로 나타난다.”

수신료 현실화와 함께 공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녹취> 최우정(계명대 교수) : “다양하게 채널 15개 정도 보여주고 직접 수신한다면 그게 오히려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요?”

KBS 이사회는 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지난달 공식 상정한 데 이어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