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 저널리즘 특별위원회 보고서

<2013년 4월 저널리즘 특위>

4월 모임에서는 숭고한 애국심과 친 정권의 경계, 몰래 카메라 사용과 관련해 취재 윤리와 진실 규명의 우선순위, TV 방송의 중요 표현수단인 영상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 보안이라는 이유로 ‘더 알려 줄 수 없다’는 청와대 관련 기사의 올바른 접근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시 생각해 볼 기사로 발제된 사례들 중에는 본 특위에서 규정한 7가지

유형 가운데 어느 하나로 특정하기 어려운 기사들도 다수 나왔다. 특히 일선 기자들의 잘 못뿐 아니라 ‘편집권’ 또는 ‘데스크권’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기사 승인권자의 권력

오남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아울러 같은 기사 내용이라도 함께 표현되는 영상이 무엇이냐, 같은 영상이라도 어떤 샷이 나가느냐에 따라 전달되는 뉘앙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영상과

관련한 고찰을 본 특위에서도 체계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했다.

< 모임에서 발제된 7가지 유형별 오류의 기사 >

1. 정치적 편향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 보도

제기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일부 의혹은 사과를 했다는 김 후보자의 입장만을 보도하였다.

#기사(2013년 3월 8일 KBS)

앵커 멘트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하면서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 이하 생략 >

▶ 경찰, 국정원 여직원 검찰에 송치

경찰의 입장만을 부각한 보도를 내놨다. 제목부터 <정치개입, 대선 불개입>이라며 시작부터 대선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행태를 보였다.

# 기사 (2013년 4월 18일 MBC)

지난 4개월간 국정원 직원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해당 직원 2명에 대해 정치개입을 금지한 국정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해당 직원들의 행위가 대선 개입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하 생략 >

▶MB의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특사에 대한 보도

위 기사에서는 관련사실만 단순 전달하거나 출구자의 변을 보도했을 뿐, 이 대통령의 특사강행에 대한 여야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도를 하지 않았다.

#기사:(2013년 1월 31일 MBC)

이명박 대통령의 설 특별사면으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 16명이 오늘 출소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인간적인 성찰을 했으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천 회장은 구급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갔습니다.

▶ 한명숙 전 총리 무죄에 대한 소극적 보도

3월 14일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지만 KBS와 SBS는 한 전 총리의 대법원 무죄 판결을 보도하지 않았으며, MBC는 겨우 단신으로 두 줄 전한 데 그쳤다. SBS는 <“경찰 윗선에서 축소·은폐”>라는 제목으로 보도. 그러나 KBS는 아예 보도하지 않음.

‣ 검찰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전면 재수사 / 국정원 댓글 사건 윗선에서 축소․은폐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 고위층의 압력이 있었다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발언에 대한 보도(4월 19일 새벽 연합뉴스 단독)가 방송에 늦게 보도되거나 아예 보도되지 않음. 여권에 불리한 보도를 축소하는 정치적 편향 보도.

하루 늦은 4월 20일 메인뉴스에 MBC는 <“외압 있었다”, “외압 아니다”>로 나감.

▶대통령 기사는 묻지마식 ‘넘버 원’ : 뉴스 가치와 관계없이 대통령 언행 주요 기사 취급

#기사: 대통령 “상황에 따라 안보회의 수시 개최” / 2013년 4월 2일 KBS 뉴스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교안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현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 이하생략>

헤드라인 이후 두 번째 아이템으로 중요기사로 보도했지만, 정작 내용은 ‘상황에 따라

안보회의 수시개최‘라는 지극히 당연한 내용.

▶ MB, 황제테니스 논란

7년 만에 다시 발생한 황제테니스 사건. 매주 토요일 오전, 예약 경쟁이 치열한 코트를 독점하면서, 국가대표를 대기시켰고, 여기에 요금도 절반 정도를 미납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2006년 사건과 너무도 흡사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방송뉴스는 철저하게 이 소식을 외면했다. MBC의 경우 두 번의 단신기사로 썼지만 두 번 모두 방송을 타지 못했다.

# 기사중 : 전 대통령 이용 시간대의

인터넷 예약시스템이 차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서 6시, 토요일 오전 8시에서 오후 1시

사이 테니스장 코트 예약시스템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박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회동에서 윤진숙 후보 관련 언급 내용 축소

국민 정서와 국정 운영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보더라도 문제가 되는 윤진숙 후보를

결국 임명 강행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를 부각시켜 공론화하는 역할이 필요했지만 적극적인 보도가 이뤄지지 않았음. (7가지 유형 가운데 ‘사실관계 확인 부족’에도 해당됨)

# 기사 : (4월 12일 YTN 기사중)

“또 윤진숙 후보자를 내정한 것은 그 분야에 여성을 발탁해서 키우려던 생각이었다며 실력은 손색이 없으니 지켜보고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앞으로 사전 질문서를 더욱 보강하고

잘못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공중파 3사도 회동 당일인 12일 저녁뉴스와 13일 아침뉴스를 통해 회동소식을 전했지만

윤진숙 후보 관련 부분을 빼거나 매우 약하게 처리해 이슈화하지 못했음.

그러나 회동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박이 있었다 . <cf : 13일자 중앙일보 보도>

〈하지만 민주당 설훈 비대위원은 “대통령께서 청문회를 시청하셨는가”라고 물은 뒤 “청문회를 본 사람들 대부분이 (장관감이) 아니라고 하더라. 용기를 갖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국민도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윤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 전여옥 씨 아들 자사고 특례입학 관련 축소보도 (데스크의 지나친 눈치 보기)

전 국회의원 전여옥 씨의 아들이 지역 자사고에 ‘사회적 배려자’라는 명분의

특혜로 들어간 사실을 보도하면서 취재기자의 초본 송고에 들어있던 전여옥이라는 이름을 빼고 전 국회의원으로 바꿔 보도. 그러나 기사를 받은 다른 언론이 실명을 써서 보도하자 뒤늦게 이름을 넣어 다시 제작한 사례.

# 기사 (3월 7일 17시 50분 YTN)

[앵커멘트] 영훈국제중학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녀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합격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시내의 한 자율형 사립고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자녀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한 사실이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허울 뿐인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000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이하 생략>

이랬다가, 타사가 실명을 넣자,

# 기사 (3월 8일 오후 2시부터)

<중략 > “당시 이 학교가 속해 있던 지역구 국회의원, 전여옥 씨의 아들이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에서 이 고등학교를 자사고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당선됐고,

자사고로 전환된 첫해에는 입학식에 귀빈으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여옥 전 의원의 아들은 성적상으로 자사고에 지원할 수 없는 수준. < 이하 생략 >

▶ 노대래 공정위원장 양도세 탈루 관련 데스크권 남용 (기사삭제)

노대래 공정위원장의 양도세 탈루와 재산 가압류에 관한 단독 기사 리포트와 단신 모두 기사 삭제. 액수가 적고 상황상 실수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화두였고, 같은 세금탈루 혐의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 기사를 굳이 삭제하는 것은 심대한 오류로 보임.

##기사 : 노대래 후보자 양도세 안냈다가 집 가압류 (YTN 4월 16일)

소득 2억 원을 탈루한 사실이 드러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증여세를 뒤늦게 낸 노대래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2005년 양도소득세도 내지 않았다가 아파트를 가압류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중략 > 노대래 후보자가 2008년 매형한테서 받은 2억 원에 대한 증여세를 제 때 내지 않았다가 지난 3일에서야 가산세 등을 포함해서 4천8백만 원을 용산세무서에 납부했습니다. 노대래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모레 열립니다.

☞ 취재기자는 이 기사를 리포트로 보도하려고 했으나, 부장의 반대로 단신으로 축소됐는데

결국 이 단신기사도 하루 묵혀진 뒤 삭제됨.

2. 시청률지상주의

‣ 인권 존중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지만 보도 행태는 결국 시청률 의식

# 기사 :”일진 자랑하려고…” 소독제 뿌리고 폭행한 초등생 (4월 23일 SBS 8시뉴스)

<앵커>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동급생을 끌고 가 머리에 소독제를 붓고 폭행했습니다. 이번에도 학교는 제대로된 대응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문제는 피해 초등학생의 이 사진인데,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야 했음.

‣싸이 ‘젠틀맨’ 관련 뉴스 도를 넘다. 국민적 인기가 높은 가수의 동향에 대한 기사는

보도 가치가 분명 있지만 보도의 비중과 횟수가 과도하다. 그건 자칫 중요하지만

재미는 덜 한 다른 뉴스의 감소를 의미해 알 권리 침해의 우려가 있다

싸이에 대한 이런 경마식 보도는 서민들의 의료권이 상실된 진주의료원 사건에 대한

‘홀대 편성’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룸.

MBC KBS SBS
4/11 <싸이 ‘젠틀맨’ 공개 임박…지구촌 팬들 ‘들썩’>
4/12 <젠틀맨 베일 벗었다> : 신곡발표 <젠틀맨 공개> <“알랑가몰라 젠틀맨” 싸이 신곡, 외신 반응은>
4/13 <젠틀맨 첫 무대… 전 세계 후끈/ 중계차> 1) <싸이, ‘해프닝’ 콘서트…신곡·뮤직비디오 공개>

2) <싸이 ‘젠틀맨’ 공연에 해외 관심도 ‘후끈’>

3) <싸이-김정은, 말춤-핵 위협 ‘극과 극’>

<싸이 “싼 티 나는 노래로”…’시건방춤’ 관심>
4/14 <젠틀맨 인기몰이>

유튜브 조회수 2천만

<싸이 ‘젠틀맨’ 초반 반응 폭발> <강남스타일 보다 빠른 속도…싸이 ‘젠틀맨’ 열풍>
4/15 <강남스타일 뛰어넘을 수 있을까?> 1) <싸이 신곡 ‘젠틀맨’ 춤도 인기 몰이>

2) <싸이, 한국 홍보 CF 찍다…내달 70여 개국 방영>

<외신, 싸이 ‘시건방춤’ 추는 법 소개…인기 급증>
4/16 <댄스의 진화… 포인트 안무가 비결>

유튜브 1억 건 목전

4/17 <조용필 VS 싸이>

유투브 1억 건

<싸이 ‘젠틀맨’ 뮤비 사전 심의 실효성 논란> <거침 없는 ‘젠틀맨’ 인기열풍…싸이의 경제학>
4/18 <싸이 빌보드 정상 노린다>

빌보드 12위

▶ 성접대 별장 헬기 동원 과도한 보도

# 기사 : 상상 그 이상 성접대 별장‘ 내부 공개 (3월 23일 SBS)

앵커멘트 성접대 장소로 알려진 원주의 별장은 말 그대로 초호화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별장의 내부 모습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 성폭행 장면과 방법 과도하게 상세히 묘사

# 기사 : 성형외과 의사가 수면제 칵테일‘ 성폭행 (3월 4일 MBC)

앵커멘트 이렇게 최근 유명인들의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현직 의사들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여성들에게 술에 수면제를 타서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 이하생략 >

▶ 과도한 성형수술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쓰면서 선정적 소재

# 기사 : 한국은 세계 1위 성형왕국‥ 선호 성형부위는? (2월 1일 MBC)

앵커멘트 우리나라가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라는 게 통계로 입증됐다죠. 그렇습니다. 나라들마다 선호하는 성형부위가 달랐습니다. 미국은 가슴, 브라질은 엉덩이라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겠습니까? 000 기자가 답해 드립니다.

▶육상선수-경주마-자동차 속도대결…승자는? (SBS 4월 21일)

<앵커> 육상선수와 경주마, 자동차가 달리기 시합을 했습니다. 오늘(21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벌어진 재밌는 대결, 승자는 누구일까요? 000 기자입니다.

3. 자사 이기주의 (자사관련 홍보)

▶[사례] 이경재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상파 다채널 찬성” / 2013년4월10일 KBS 뉴스9

4월 10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에 대한 국회 청문회 보도에서 방송사들이 시청자의 시각으로 뉴스 가치를 판단하지 않고 주로 자사에 유리한 것을 골라 중점적으로 보도.

# 기사: <앵커 멘트> 지상파 다채널 방송 MMS는 수십개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습니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상파방송의 MMS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이하 생략>

▶다문화·새터민 50쌍…KBS 합동결혼식 열려 KBS 4월 21일

<기사 중략 > 늦었지만 행복한 새출발에 대한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길환영(주례) : “힘들고 어려울 때면 소중한 인연과 사랑의 순간을 떠올리면서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사장 녹취를 넣어 kbs 자체 또는 길환영 사장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변질될 소지가 있음.

▶한류 디딤돌 ‘KBS월드’…브랜드 가치 높인다! (KBS)

<앵커 멘트> K팝과 드라마를 즐기는 외국인들은 인터넷과 KBS월드채널을 통해 한류콘텐츠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국10년을 맞는 KBS월드가 앞으로 한류 전달자 역할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논의도 마련됐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대한스키협회, 윤석민 신임 회장 선출 (SBS 4월 17일)

대한스키협회가 새 회장을 선임하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스키협회는 대의원총회에서 제19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윤석민 SBS 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윤 신임 회장은 임기 4년 동안 총 50억 원을 협회에 지원해,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선수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sbs 행사도 아닌 sbs 관계자이자 사주의 아들 근황을 보도함.2011년과 2012년은 각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적 보도 행태가 극명하게 드러나던 시기이다.

기사남이 하면 불법내가 하면 공익‥ 한겨레 이중잣대‘(1월 22일 KBS)

앵커멘트 대선 정국 도청·도촬 의혹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정수장학회 도청의혹을 받고 있는 한겨레신문은 아직 녹취록 입수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도둑촬영 논란에 오른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들의 태도는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기사 정수장학회비밀회동 가능한가?교묘한 왜곡보도 (2012년 10월 15)

앵커멘트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정수장학회와 MBC측의 만남이 비밀회동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만남의 장소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이 비밀스런 회동을 할 만큼 은밀한 곳일까요? 000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사 “MBC구성원들은..” 신경민 의원지역감정 조장 발언 (2012년 10월 15)

앵커멘트 오늘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특정 방송사 간부들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출신지역과 지방대학 출신임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4. 광고주 편향

지난 4.18일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법원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량보다 2배 높았고, 정 회장이 받을 수 잇는 최고의 형량이었다. 무엇보다 걸핏하면 재벌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던 법원의 과거 행태와 달리 ‘재벌들의 상습적인 불출석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었다는 여론이 많았다.

당일 KBS와 SBS는 모두 메인 리포트로 처리했다. 그러나 MBC는 단신처리.

<SBS 7번째 리포트 >
“재판부는 “대형 유통업체인 신세계 그룹의 실질적 총수로서 의원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고 기업인으로서 입장을 밝히는 게 국회와 국민에 대한 의무”라며 형사 책임을 묻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1,500만 원이 재벌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할 수 있지만 범행을 반복하면 집행유예, 징역형에 처하기도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16번째 리포트 >
“국회 불출석혐의로 기소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하고 재범 때는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며 이례적으로 경고까지 했습니다.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정용진 회장이 법정에 출두했을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MBC는 아예 메인 뉴스 큐시트에 잡혀있지도 않았는데 보도국장이 KBS, SBS가 모두 메인뉴스에 처리하는 것을 보고 리포트를 지시해 18번째 리포트로 간신히 처리됐다. 당시엔 축구중계 관계로 뉴스데스크가 10시에 시작되는 관계로 리포트로 처리될 수 있었다. (지난 24일,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에 대한 선고심 판결도 누락. 낮 뉴스에 스트레이트로 처리)

▶ 특정 연예인 홍보성 리포트

‘슈퍼주니어 남미 강타’라는 TV 보도 당시의 제목은 기사의 전체적인 맥락과 맞닿아 있지도 않을뿐더러, 역시 특정 그룹에 대한 홍보성 기사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게 만든다.

#기사 : 슈퍼주니어 남미 강타 (4월 22일 KBS)

앵커멘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해외공연뿐만 아니라 현지 자선행사에도 참여하면서 팬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000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취임식 사용된 국산방탄차 보도 지나친 광고 의혹

다음은 2013년 2월 26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이다. 전날 취임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 차량이 기존 관행과 달리 국산 방탄차였다며, 해당 제조업체 및 모델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의 성능을 직접 시험까지 해 보이면서 직접적인 제품 홍보 역할까지 방송기사에서 떠맡았다. 기사 마지막에는 청와대가 보유한 전 차량의 제조업체가 기술되었다.

# 기사 : 박 대통령최초 국산 방탄차‘ 이용장갑차 안 부럽다< 중략>

우선 두터운 유리 창문, 방탄용으로 쓰이는 특수 유리 제품을 실험해봤습니다. 도끼로 수차례 내리찍어도, 소총과 수류탄을 터뜨려도 끄떡없습니다. 외형상 별 차이가 없는 타이어, 하지만 내부 단면을 보면 일반 타이어보다 2-3배 두껍습니다.

5. 관습적 기사작성

벚꽃이 핀 광경은 좋고 방송 뉴스의 특성상 화면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과도하게 많은 아이템을 상습적으로 보도하는 관행을 벗어나지 못함.

<MBC 뉴스데스크 벚꽃 관련 리포트>

3/14 올 벚꽃 빨리 핀다‥각 지역별 개화 시기는?

3/31 ‘진해 군항제’ 전야제‥멋진 야경, 벚꽃놀이

4/1 벚꽃길 지나는 열차(영상)

4/2 벚꽃 없는 벚꽃 축제? 빨라진 개화

4/10 ‘벚꽃은 괴로워’ 이례적 꽃샘추위…

4/14 벚꽃 개화 ‘지각 신기록’…기상 관측 이후..

밤 잊은 여의도 벚꽃 축제…60만 상춘객 ..

☞ 실제 벚꽃 아이템의 시청률을 보니 7번 가운데 5번이 올랐는데 오른 경우에도

0.2~0.4% 정도 오르는 데 그쳤음.

▶ 여수엑스포 기간 중 일상적인 상황을 의미 없이 전달

# 기사 : (2012년 5월 14일 / KBS)

앵커멘트 여수엑스포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선지 관람객 수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몇몇 인기 있는 전시장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000 기자입니다.

리포트 2만 6천 톤급 호화 여객선이 여수 엑스포 장에 들어옵니다. 개막 이후 입항한 첫 국제 크루즈입니다. 일본인 관광객 400여 명을 태우고 왔습니다. 엑스포 장을 둘러볼 생각에 마음은 벌써 설렙니다.

▶ K-POP 열기를 다룬 기사, 단편적인 내용 하나로 전체를 대변하듯 일반화

# 기사 : (4월 22일 KBS) 앵커멘트 보수적인 중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K-POP 관련 단독 행사가 열렸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팬들의 열기는 중동의 뜨거운 태양만큼 후끈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000 특파원입니다. < 이하 생략 >

6. 사실관계 확인부족

▶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최종 무산 사실과 그 뉴스에 대해 외면하다 똑같은 내용을 4일이나 지난 뒤 연합뉴스가 긴급으로 처리하자 그 때서야 뒤따라 주요기사로 보도한 사실

● YTN 4월 4일(목) 밤 8시부터 단신 / 23시부터 리포트로 5차례 보도

# 기사 : < 중략 >

“정상화방안이 무산되면 오는 10일 토지반환대금 지불을 시작으로 곧바로 청산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라고 리포트와 단신에서 언급

또 다음날인 4월 5일 오전 기자 출연과 , 내용을 업데이트한 리포트 2개를

추가 제작해 모두 23번이 더 나갔지만 연합기사가 톤을 낮추자 공중파 어떤 방송도

보도하지 않았음.

그런데 막상 4월 8일(월) 이미 YTN에서 보도했던 똑같은 내용과 똑같은

상황이 예정대로 일어났는데도 연합이 ‘[긴급] 코레일, 용산개발사업 청산 결정(1보)’에 이어 ‘코레일, 용산개발사업 청산키로…6년만에 파국 맞을듯(2보)’ 등으로 긴급한 톤으로

처리하자, 공중파 3사 모두 일제히 저녁 뉴스 시간에 주요 아이템으로 리포트 보도/ M과 S는 헤드라인까지 처리

☞ 이 사례는 타사의 판단에 따라 뉴스 밸류를 정한다는 차원에서 7가지 문제 유형 중

관습적 기사 작성에 해당되기도 함.

▶ 축소해석과 과잉해석

[간추린 단신] “올해 한국 성장률, 아시아 최하위” 外(4월 21일)

아시아개발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하고, 아시아의 주요 11개 나라 가운데 최하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방부 청사 주변 국방장관 비방 유인물 발견(4월 19일)

<앵커 멘트> 오늘 서울 용산의 국방부 청사 부근에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방하는 유인물 수백 장이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0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하생략>

☞ 어떤 뉴스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에 대한 밸류 판단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 방송사 금융기관 사이버테러 관련 ‘북한 정찰총국 소행’ 정부에 대한 다른 시각의

보도 부재. 객관적 근거 확인 안 됨에도 불구하고 의문이나 이견 보도 하지 않고

정부 발표 충실히 보도.

# 기사 : <YTN 관련 아이템> : ①3.20 해킹 북한 소행 드러나 ② 8개월전 악성코드 심어

③작년 4월 ‘존엄 모독’ 보도 때 테러 준비? ④악성코드 36종·경유지 22개 동일

④리포트에서 < 중략 > ”일각에서는 악성코드와 침투 경로의 일부가

중복된다는 점으로만 동일범 소행으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지만 더 깊은 의혹은 제기하지 못함. ⑤YTN 홈페이지 공격도 북한 소행

⑥“해킹 주도” 북 정찰총국은? ⑦ 북, 사이버전 능력 세계 3위권…”대책 마련 시급”

⑧ APT 공격은 어떤 것 ⑨사이버 테러 공격 약사…상당수 북한 소행/ 출연 문송천 카이스트 교수 임종인 고대 교수 번갈아 출연 / 000 과기팀장 2시부터 출연 대기

<SBS 8시 뉴스>@사이버테러 북 정찰총국 소행 @북, 간첩 침투 이어 사이버 공격

<MBC 8시 뉴스> @사이버 테러 북한 소행 @북 IP 발견, 악성코드 재활용

<KBS 9시 뉴스>@ 정찰총국 소행…북 내부서 직접 해킹 @ 백신에 악성코드 심어

@ 대남 공작. 해커 관할 – 정찰총국소행

▶북한 인터뷰이 인용 “전쟁 안 난다” 강연회 보도

단일 인터뷰이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사실 확인 작업을 거치지 않았음.

# 기사 :[단독] 북한, “전쟁 안 난다” 강연회… 주민 동요 저지 (MBC, 4월 10)

앵커멘트 한반도에 곧 전쟁이 난다고 북한이 연일 협박을 하고 있는데, 북한 내부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전쟁이 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강연회를 열며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000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 이하 생략 >

7. 출입처 동화형 기사

4대강 사업의 부실문제를 제기한 감사원 결과에 대한 국토부와 환경부의 대응을 각각 보도했다. 그런데 감사원의 지적은 거의 없고 국토부와 환경부의 해명 입장만 온전히 보도.

국토부 보 안전·기능 문제없어수질 개선 최선” (2013년 1월 18일 KBS뉴스9)

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대강 사업이 총체적인 부실이라고 판단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4대강 보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000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는 우선 감사원의 설계 기준 지적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 : “감사원에서는 이 보 높이가 4m 되는 보를 기준으로 해서 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지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