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메르스 사태로 이달에는 뉴스, 기획 부문에 출품작이 다소 적었다.

심사 결과 뉴스 부문 1편, 지역기획보도 부문 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기획보도, 전문보도, 지역뉴스 부문에서는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먼저 뉴스 부문에서는 5편의 출품작 가운데 사법부 첫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경력법관으로 선발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한 MBN의 ‘경력법관 임용 논란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로클럭 출신 예비 판사 2명이 자신이 다룬 재판부 사건을 수임한 사실도 보도해 충격을 주었다. MBN 보도 이후 여러 매체가 경력법관의 문제점을 보도했고 지방변호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법원의 경력법관 채용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법원은 문제를 인정하고 사법연수원과 로스쿨 모두 같은 시험을 본 뒤 임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안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쟁했던 뉴스타파의 삼성본관 주소 스위스 비밀계좌 발견 보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이어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서 울산 MBC의 ‘소독약이 사람 잡는다’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위내시경 소독약이 효과 없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소독약조차 눈속임하는 병원의 실태를 고발했다.

국민 누구나 수면 내시경을 받는 사이 균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도해 경각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정보를 앞세워 공개를 꺼리는 병원의 실상을 취재해 위내시경 소독제의 허구를 지적했고 메르스 사태를 겪은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일부 병원들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기획보도와 전문보도 그리고 지역뉴스 부문에서는 문제점을 고발하는 데 그치거나 참신성이 떨어져 논의 끝에 수상작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