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번 달에도 여러 우수한 후보작들이 심사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가운데 뉴스 부문 1편, 기획다큐 부문 1편, 지역보도 부문 뉴스상 1편, 그리고 지역보도 부문 기획다큐상 1편 등 모두 4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뉴스 부문에서는 모두 5편의 출품작 가운데 KBS의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보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로 그동안 가려졌던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진실이 드러났고, 우리 군 내의 전반적인 폭력과 가혹행위가 집중 조명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병영문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군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사회적 파급력이 매우 컸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윤 일병 사건 보도가 확실한 제도 개선까지 이어지도록 언론의 꾸준한 관심과 추적보도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기획다큐 부문에서는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홈플러스의 ‘경품사기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품 사기가 의심되는 구체적인 정황을 밝혀내고, 경품에 응모한 사람들의 개인정보 거래까지 파헤친 생활밀착형 심층취재가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출품된 KBS 시사기획 창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심층보고서>도 의미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보도 부문 뉴스상에서는 YTN 광주지국의 <유병언씨 변사체 순천서 발견> 특종 보도가 수상작으로 꼽혔다.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사안일 뿐 아니라, 단순한 시간차 특종을 넘어 끈질긴 추적취재를 통해 수사기관의 공식발표에 앞서 사실을 밝혀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보도 부문 기획다큐상에서는 JTV 전주방송 시사기획 판의 <농촌 산모의 원정출산>이 선정됐다. 전라북도 지역 8개 군 가운데 6개 군이 ‘분만 취약지역’에 해당하는 현실을 풍부한 사례 취재를 통해 보여줬고 제도적 대안까지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