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방송기자상 심사위원들은 이달의 방송기자상 후보작들 가운데 뉴스 부문 1편, 기획다큐 부문 1편, 지역뉴스 부문 1편, 그리고 지역 기획다큐 1편 등 모두 4편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뉴스 부문 2편의 출품작 가운데 KBS의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 연속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복수의 고위 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시의적절한 보도였으며 특히 문창극 총리 후보자와 관련한 검증 보도에 있어서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심사위원들의 문제 제기도 있었다. 

어떤 보도인가 하는 내용의 문제 이전에 어떻게 보도했느냐 하는 방식의 문제, 가치 판단이 혼재된 사안에 대한 공정보도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 전후 맥락이 결여된 편견적인 보도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등 심사위원들 간에 몇 가지 문제 제기가 있었음을 밝혀 둔다.

모두 5편이 출품된 기획다큐 부문에서는 KBS 시사기획 창 <회장님의 미국 땅>을 수상작으로 선택했다. 

경제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2부작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인터뷰이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인터뷰 방식 등 공영방송으로서 품위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같은 부문 출품작인 MBC의 <위기의 소방관>은 국가직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제도의 문제점을 권력의 문제와 연결해 지적하는 등 저널리즘의 비판 정신이 돋보인 수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다.

지역뉴스 부문에선 4편의 출품작 가운데 OBS의 <총기 난사 당시 소대장 없었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지역 방송이라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앙 언론사보다 한발 앞서 시간차 특종를 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다큐분야에서는 거의 전수조사에 가까운 꼼꼼한 취재를 통해 동해안 어촌계 부조리를 고발한 G1 강원민방의 <동해안 어촌계 비리 시리즈>를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