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51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추천작은 뉴스부문 3편, 기획다큐부문 7편, 지역보도부문 13편으로 지역에서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지역보도부문 경쟁이 치열했다.

뉴스부문에서는 SBS의 <김광준 부장검사 거액수뢰 및 수사개입> 관련 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의 취재로 일궈낸 특종과 힘있는 후속보도라는 점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검찰총장 사퇴와 검찰 개혁에 대한 본격 논의를 초래했다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기획다큐부문에서는 KBS의 <조희팔이 살아있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조희팔 사기 사건을 관련자들 증언을 통해 꼼꼼히 되짚어 보고, 중국 현지 취재로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경찰의 무능력까지 짚어낸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100% 안전 보장’ 안심 한우의 진실>도 충격적인 소재를 발로 뛰는 취재로 일궈낸 수준높은 탐사보도라는 호평을 받았으나 아쉬운 차이로 수상작에 선정되지 못했다.

지역 뉴스부문에서는 KBC광주 <여수시청 공무원 거액 공금횡령> 관련 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모든 언론이 흘려버린 평범한 사건에 숨은 내막을 놓치지 않고 추적해서 파장이 컸던 공무원 비리 의혹을 특종 보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다만 시간적 이유로 1보가 단신뉴스에 그친 점은 조금 옥에 티라는 의견도 있었다. <10대 경찰 정보원 관련 보도> 역시 단순 교통사고 기사의 이면을 추적해 파렴치한 경찰 비리를 밝혀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보도가 불러온 사회적 파장이 수상작에 못미쳐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지역 기획다큐부문에서는 안동MBC의 <99%를 위한 경제, 협동조합>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외국의 성공적인 협동조합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현실에 맞은 모델을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공동체적 삶에 대한 의미있는 비전을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조원 부은 비리파크 관련보도> 역시 지역 취재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단위 사업의 심각한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점이 호평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다.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