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5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추천작은 뉴스부문 13편, 기획다큐부문 5편, 전문보도부문 2편으로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특히 뉴스부문의 경쟁이 치열했다.

뉴스부문에서는 뛰어난 13개 작품이 경합한 결과 MBC의 <농심라면 스프에 1급 발암물질>관련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이 작품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라면 스프의 비밀을 파헤친 것으로 먹거리의 중요성과 함께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 마련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이 국감 자료를 갖고 취재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한 것은 국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뉴스의 초점에 충실했고 검증 보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기 때문이다. KBS의 <어린이집 간접흡연에 무방비 노출> 보도와 KBC광주의 <흉기저항 중국선원 고무탄 맞고 사망>기사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표면적 보도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SBS의 <이태원살인 용의자 보도>는 잊혀진 사건에 대해 끈질긴 추적 보도의 중요성을 알렸지만 후속 보도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MBC의 <내곡동 특검 등 7편> 또한 정권의 심장부를 겨냥한 강한 임팩트 있는 보도였지만 보도 내용과 수사 결과 내용의 일치여부에 관한 의문을 남긴 아쉬운 보도이기도 했다. 또 MBN의 <황금평 다시 열리나 등>관련 연속보도는 탐사보도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다큐부문에서는 KBS의 <급발진…그들은 알고있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취재와 영향력, 사회적 파장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고 EDR 기록 장치를 물고 늘어지면서 생활밀착형 기사의 시각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공식력 확보 측면에서 숙제를 남긴 작품이었다. CJB청주의 <대청호 오백리길에 취하다>란 작품은 영상미와 공들여 취재한 노력이 돋보였다. 또 TJB대전의 <아시아의 숨은 혼 백제를 가다>란 작품은 호흡이 긴 기획특집물로 제작했더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더구나 역사적 고증이 힘들었겠지만 좀 더 그 방향에 치중했어야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한편 전문보도부문은 고심 끝에 이번에도 수상작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