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2012년 6월 방영된 방송물을 대상으로 하여 심사, 선정한 제4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으로는 뉴스 부문에서 한편, 기획다큐부문에서 두 편이 선정되었다. 뉴스 부문에서는 비슷비슷한 수준의 출품작들이 경합을 벌여 우열을 가리기 애매했으나, 기획다큐 부문에서는 수준 높은 출품작이 나와 심사과정에 큰 이견이 없었다.

뉴스부문 선정작인 ytn의 <향군, 검증 없이 빚보증...790억 날려> 보도는 그동안 계속 논란이 되온 소재였음에도 심층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이었다. 일부 신문의 보도도 있긴 했으나 내용을 꼼꼼히 살펴봤을 때, 해당 신문사의 보도와 차별화 되는 독자성이 충분했으며 향군경영개선 TF를 이끌어 내는 등 제도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언론의 감시로부터 벗어난 조직을 상대로 꾸준히 취재한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KBS의 <4대강 가뭄 해갈 효과 극히 제한적> 보도는 1회성 보도에 그쳤다는 점이, SBS의 <납치 보이스 피싱 기승 외 3편> 보도와 강원민방의 <전기충격기로 민물고기 싹쓸이 외 3편> 보도는 그동안 많이 다룬 소재라는 점이, MBN의 <중국 어선 4척 나포...NLL부근 단속 강화> 보도는 해경 제공 화면 위주의 방송으로 현장성이 떨어다는 점 등이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됐다.
기획다큐부문에서는 SBS의 <현장 21..응급실은 응급상태> 보도를 수상작으로, KNN의 <위대한 비행>을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특히 KNN이 출품한 <위대한 비행>은 출품작들 가운데 군계일학이라는 평에 이견이 없었다. 지역적인 소재를 뛰어난 영상에 담아 내 보편적인 공감을 얻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이었다. 일부 심사위원의 경우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지구 대비행, Earth Flight>에 필적할 만한 수작이었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다만, 영상과 구성의 탁월함에 비해 저널리즘적인 요소는 약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참고로 선정 과정에서 이 작품이 100% 자체 촬영한 화면인가, 아닐 경우, 촬영 협조의 범위는 어디까지로 제한 할 것인가 등 일부 심사위원들 간의 논란이 있었다는 점을 밝혀둔다. SBS의 <현장 21..응급실은 응급상태> 보도는 완성도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현장취재가 돋보였다는 점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