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2011년 12월 방영된 방송물을 대상으로 하여 심사, 선정한 제 4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작으로는 뉴스 부문에서 본상과 특별상 등 두 편이 선정되었다. 아쉽지만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수상작을 내지 못하였다.

뉴스 부문 선정작인 MBN의 “명동성당 재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연속보도는 장기간에 걸쳐 끈질기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교단체가 보도의 성역처럼 간주되는 현실에서, 종교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꾸준하게 취재하여 후속조치까지 유도했다는 점은 남다른 성과라 할 수 있다. 비회원사인 대구MBC의 “대구 중학생 자살 연속보도”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하였다. 이 단독보도가 가져온 사회적 파장 하나만 고려하더라도 수상작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였다. 단, 성찰적이라기보다는 발표 위주의 보도에 그치고 후속보도가 미흡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비록 수상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MBC의 “장기이식 돈 받고 순서조작” 보도는 성실한 취재가 돋보였다. 공공연하게 떠돌던 소문이지만 분명한 증거를 찾아 반박할 수 없는 보도를 만들었고, 더구나 삼성을 대상으로 고발보도를 했다는 점 또한 높이 평가받을 만했다. 후속취재가 좀 더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은 작품이었다.

기획보도 및 전문보도 부문에는 총 여섯 편이 출품되었으나 특징 있는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취재가 돋보이는 작품에는 참신함이나 심층성이 아쉬웠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에는 저널리즘적 가치가 부족했다. 여섯 편 모두 수상작으로 고려하기에는 다소 평이하다는 판단 하에, 안타깝지만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2012. 1. 25.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