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시상식 거행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임대근)와 한국방송학회(회장 김훈순)는
제3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시상식을 지난 28일(수) 목동 방송회관에서 거행했습니다.

이번 방송기자상에는 SBS 손승욱, 김정인, 이한석, 조기호, 정혜진, 한승환 기자의
<단일화 돈거래 의혹..체포 외 2편>이 뉴스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뉴스부문 수상작은 심사단의 전례 없는 고심과 격론 끝에 결정됐습니다. 검찰의 일방적 발표 이전에 다양한 취재원으로부터 정보를 취합하여 단독보도했다는 점과 보도 이후의 파장을 고려할 때 높은 평가를 받지 않을 수 없는 보도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단은 “숨겨진 진실을 파헤쳤다거나 보도가 사회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며취재 현장에서 종종 지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시간적)특종이 반드시 뉴스의 가치와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을 되새길 필요가 있는 사례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정보력과 취재능력을 기반으로 한 앞선 보도였다는 가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출품된 KBS의 <기아차, 주행 중 시동 꺼짐 쉬쉬>는 대기업을 상대로 한 성실한 탐사취재라는 점, 이어지는 리콜로 인해 인간의 생명을 구한 보도였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MBC<경인운하, UN 친환경인증 거부> 역시 쉽게 비판할 수 없는 국책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감추고자하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MBN<이지송 LH사장, 스톡옵션 행사로 150억 챙길까> 보도도 흥미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꼼꼼한 후속취재까지 한 훌륭한 보도라는 평가였습니다. 이들 모두 수상작에 선정되기에 모자람이 없었으나, 돋보이는 단독보도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SBS의 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KBS<검은 돈, 미술을 사다><어린 영혼의 절규>, SBS<네이트 해킹해 카드 발급><일본인 독립투사들>, MBN<자연과의 동행, 친환경 축산>이 수상작으로 고려되었던 우수작이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수상작과 비교할 때 소소한 흠결이 있는 작품들이었다는 것이 심사위원 대부분의 평가였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심사과정에서 논의되었던 사안 두 가지를 참고삼아 소개했습니다. 우선 특정 방송사가 너무 많은 작품을 출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번째로, 기자가 취재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이라면 수상작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출품작 중 토론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포함되었는데, 특정 장르라는 이유로 심사에서 배제하지는 않기로 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