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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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달에도 훌륭한 기획보도가 출품되어 심사하는 입장에서 여러 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 KBS에서는 탄소의 덫과 건설현장의 가려진 진실 두 편이, MBC에서는 점령당한 밥상 한편이, SBS에서는 버려지는 아이들과 무늬만 구급차 두 편이 추천되어 총 5편의 기획보도를 심사했다. 모두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의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우수한 보도였기 때문에 우월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탄소의 덫’은 치밀한 구성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건설현장의 가려진 진실’은 인권의 사각지대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망한 부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점령당한 밥상’은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가짜 달걀 등을 제조하는 과정을 취재한 것이 돋보였다. ‘버려지는 아이들’은 한 아동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부각시키려는 시도가 좋았다. 기획보도 마지막으로 ‘무늬만 구급차’는 정규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한 이슈를 따라가면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문제 해결 과정을 보도 후에 추적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현장에 종사하는 심사위원들은 취재 과정의 노력 부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준 것 같고, 학계의 평가위원들은 보도 구성력의 탄탄함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다. 위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보니 ‘건설현장의 가려진 진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재력과 구성력이 잘 조화를 이룬 것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내렸다.



  두 번째 영역인 뉴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추천이 적어 두 편을 심사했다. 먼저 M사용자 삽입 이미지BC의 ‘뭄바이 테러 현장 르뽀’는 테러 현장을 직접 누비면서 테마를 가지고 지속적인 보도를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BS ‘의원집도 털려’는 단독보도로, 제기한 의혹이 다른 언론사의 보도에 영향을 미친 점을 인정할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어려운 현장에서 거리에 나아가 직접 시민들을 만나면서 적극적인 취재를 한 MBC의 보도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었다. 취재가 쉽지 않은 현장에서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뉴스를 전달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전문보도 영역에서 추천을 받은 앵커부문 KBS 홍기섭 전 9시뉴스 앵커의 10년간 업적에 대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 노고를 인정했다.


  좋은 방송 보도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최양수 심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