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시상식

뉴스부문상, SLS 조선 수백억 분식회계 관련 연속보도 mbn 유상욱 기자 외 2명
“국세청, 조선일보에 기사무마 압력” 보도한 KBS 강민수 기자 공동수상
방송 장점 살려 효성가 의혹 파헤친 MBC 후플러스 김병헌, 백승우 기자 기획보도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방송기자연합회(회장 민필규)와 한국방송학회(회장 김현주)는 오늘(23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제1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뉴스부문상은 중견기업인 SLS조선의 장부를 입수해 이 기업이 수백억 원의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을 저지른 사실을 연이어 보도함으로써 단순 횡령사건으로 축소될 뻔한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파헤쳐 10여명의 비리 관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mbn 유상욱, 안형영, 송한진 기자가 수상했습니다.


또 국세청이 일명 ‘그림로비’와 연관된 내부비리를 감추기 위해 감찰권을 남용하고 악용한 사실과 유력 언론사가 이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도 국세청의 압력과 회유에 굴복한 정황을 깊이 있는 취재로 밝혀낸 KBS 강민수 기자가 뉴스부문상을 공동수상했습니다.


의혹만 쏟아져 나올 뿐 궁금증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대통령 사돈 기업’인 효성그룹 비자금 논란의 핵심인 해외부동산과 주식투자 비밀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효성가의 의혹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검찰의 부실 수사에 대해 일침을 가한 MBC 후플러스의 김병헌, 백승우 기자는 기획보도부문상을 받았습니다.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현주)는 권력과 재벌의 비리에 초점을 맞춘 보도가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보도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제1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뉴스부문 7편, 기획보도부문 3편, 전문보도-다큐부문에 2편이 출품되었지만 전문보도부문 다큐상은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