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달은 연합회 회원사가 늘면서, 모두 41편이 응모해 올 들어 가장 많은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뉴스 부문에서는 모두 6편의 우수작들이 출품됐습니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은 JTBC의 <이상직 의원 선거법 위반 및 차명재산 등 각종 비리 연속 보도>와 MBC의 <김홍걸·조수진 의원 등 재산 축소·허위 신고 연속보도> 등 두 작품이었습니다. 각 작품들의 장단점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MBC 보도를 심사위원 전원 합의를 통해 선정했습니다. 국회의원 다수에 대해 조사를 벌여 재산의 축소 신고 현황을 폭로해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점을 우수하게 평가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는 8편이 출품됐는데, 심사위원들은 특히 뉴스타파의 <국회세금도둑 3년 추적기-의원님과 인턴>과 KBS의 <시사기획 창: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 보도에 주목했습니다. 논의를 벌인 끝에 KBS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뉴스타파 작품도 국회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등 좋은 보도를 이뤄냈으나 KBS의 보도가 코로나19 시대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잘 조명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4편이 출품돼 KBS의 <이동통신사 불법지원금 연속보도>와 MTN의 <누가 암환자들을 법정에 세웠나> 등 두 작품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투표를 거쳐 MTN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KBS의 작품 또한 이동통신사 불법보조금 문제에 본사가 관여한 점을 밝혀내는 등 훌륭한 보도로 평가됐지만 보험회사의 암환자들에 대한 소송제기의 문제를 밝혀낸 MTN의 보도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뉴미디어 부문과 영상취재 부문은 각각 2개, 1개씩의 작품이 출품됐지만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역뉴스 부문에는 모두 13편의 작품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논의 끝에 대전 MBC의 <김용균 숨진 태안화력 달라진 건 없었다> 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사고 발행 이후 다른 매체들과 함께 현장에서 취재했으나 이후에도 오랜 시간 취재를 통해 구조적 문제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기획보도 부문에는 7편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제주MBC의 <공존의 조건>과 KBS광주의 <농산물 가격의 비밀, 도매시장의 수상한 거래> 등 2편에 논의가 집중됐습니다. 제주MBC 작품은 갈등과 그 해결에 대한 문제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KBS광주의 보도는 기자가 직접 농산물을 출하하면서 지역 문제의 실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논의 끝에 두 작품은 그 성격과 내용이 확연히 다르지만 둘 다 높은 수준의 보도였다고 평가돼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출품한 모든 제작진 분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