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코로나로 인한 많은 취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달은 총 34편의 작품이 응모하여 여느 때 보다도 열띤 경쟁이 있었습니다.

 

뉴스 부문에서는 총 8개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KBS의 <만삭의 위안부 첫 발굴> 기사와 <20대 국회 고액후원금 관련 연속 보도>, 그리고 YTN의 <주민 갑질에 경비원 극단적 선택 연속보도>가 심사 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 작품들의 장단점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YTN의 보도를 심사위원들 합의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경비원에 대한 폭행 시비를 단발성 고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반향이 큰 의제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지는 후속 취재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을 이끌었다는 점을 우수하게 평가하였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는 5편이 출품되었는데, 출품된 모든 작품들이 우수하여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기까지 치열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KBS의 <탐사 K, 살인노동 2부작>과 뉴스타파 <죄수와 검사2 한명숙> 보도가 끝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작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표결을 통해서 뉴스타파의 보도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KBS의 <탐사 K, 살인노동 2부작>도 10개월의 장기취재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좋은 보도를 하였으나, 뉴스타파의 <죄수와 검사2 한명숙>보도가 가져온 사회적 파급력과 검찰의 기존 수사 행태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세밀한 취재에 근소하지만 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경제보도와 뉴미디어 부문은 각각 1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지만, 해당 부문의 성격에 잘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영상취재 부문에서는 단독 출품한 YTN의 <인터뷰, 광주를 향한 의기>를 심사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촬영기자가 오랫동안 간직했던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이를 현 시점으로 연결시키는 구성이 참신했다는 평가와 함께, 드론과 짐볼을 활용한 영상도 차별성을 갖추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역기획 보도 부문에는 대구 MBC의 <KAL 858기 실종사건> 보도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지역방송의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해외 취재를 진행하고 다양한 시각화 자료를 구성하는 등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필요로 하는 의욕적인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뉴스 부문에는 12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가장 뜨거운 경쟁이 있었습니다. KBS 전주의 <오리온공장 20대 사망 사건>보도와 광주MBC의 <또 다른 청년노동자 김군의 죽음> 보도와 같은 우수한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KBS 대전의 <태안 조직적 대규모 밀입국 의혹> 보도가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의 합의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꼼꼼한 취재를 통해서 해당 수사의 오류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사건 취재에 충실하였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출품한 모든 제작진 분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