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 134회 심사평>

 

제134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모두 33편이 출품돼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뉴스 부문에서는 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MBC의 <세월호 참사 구조지연 연속보도>는 대다수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장기간 체계적 준비와 치밀한 취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을 재구성하여, 감추어진 진실을 보도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뉴스의 전달 방식이 참신해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MBN의 <서울 서남부 조폭형 불법 택시 실태 추적> 은 시민의 일상적 삶과 맞닿아 있는 불법 택시 영업을 철저하게 파헤쳤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폭력의 위협을 무릅쓰고 힘든 취재를 한 기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다른 지역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격론 끝에 KBS의 <미쉐린과 돈 그리고 브로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1년여에 걸친 취재를 통해 미슐랭 가이드 선정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밀접한 정보원 의존 문제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SBS의 <프리스커트 캠페인>은 여성 노동자의 복장 문제를 여성의 시각에서 다루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깝게 수상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경제보도 부문과 뉴미디어 부문은 아쉽게도 수상작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부분에서는 KBS제주의 <死, 삶 살아남은 자의 기억>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제주지역의 특수성을 잘 부각시켰으며, 역사적으로 소중한 영상 자료를 발굴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지역 뉴스 부분에서는 KBS제주의 <기다리다 죽는 사람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제주도의 중환자실 부족 사태를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주MBC의 <익산 장정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 ‘연초박’>과 <싸구려 수입매트 곳곳에>는 환경감시기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지역기획보도 부분에서는 <특별기획 2부작 다큐멘터리 슈퍼타워>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일색이었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그 위험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고주와의 이해관계 등으로 방송사에서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를 부각시킨 점과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대해서도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MBC경남의 <임정 100주년 보도특집 끌려간 사람들>은 새로운 역사적 자료 발굴에 힘쓴 점에서, G1의 <콜센터 갑질 의혹 연속기획보도>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