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회 영상취재부문_잊혀지는 문화유산_KBS제주방송총국 고진현 기자

시범 프로젝트 ‘7시오늘 제주’로 인해…
 
KBS제주는 ‘7시오늘제주’라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뉴스를 40분 확대 편성하여 시청자들에게 세상의 소식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시범 방송을 거쳤고, 4월 1일부터는 매주 네 차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송되고 있다.
기존 뉴스가 전국뉴스로 대부분의 시간을 채우고 그 뒤에 10분짜리 지역뉴스가 나왔다면 ‘7시오늘제주’는 보다 심층적인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지역뉴스시사 종합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고 있다.
따라서 본 기자가 제작한 ‘잊혀지는 문화유산’은 문화아이템 영상뉴스기획으로 편성, 제작하게 되었다.
 
제주도 문화재 관련 전수조사가 시급…
제주지역 무형문화재는 국가지정 5개 종목, 제주도 지정 20개 종목 총 25개 종목이 전승 및 보전되고 있다. 하지만 무형문화재의 전승 및 보전이 관련 조례 부재 등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수자 수도 적어 당장 그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 전수자들 또한 고령이어서 초가장(석공, 토공, 목수, 지붕 잇기) 중 토공이 별세하여 전수시기를 놓친 사례도 있다.
제주도내 무형문화재 25개 종목 중 11개 종목만 전수관에 입주돼 있고 나머지 미입주 종목 보유자들은 연습할 공간조차 없어 안정적인 전수환경조차 없는 실정이다.
사실 대부분의 제주도민 조차도 제주 무형문화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게 현실. 따라서 영상뉴스 기획으로 무형문화재의 우수성과 보전가치를 조명해 알리고자 하였다.
 
영상은 감성에 소구하는 특성 때문에 아름다운 것, 자극적인 것, 움직임이 많은 것들을 담아내려는 속성이 있어 제작자들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선택과 광학적 변화를 통해 대상의 본질을 왜곡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잊혀지는 문화유산’은 감성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본질적인 주제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힘든 인력상황 속에서도 영상뉴스에 전념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동료 영상기자 선후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