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모의수능 문제 사전유출” 보도가 뉴스 부문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난마처럼 얽힌 우리나라의 교육문제가 이 작지만 큰 사건으로 적나라하게 노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과잉 교육열, 교육제도의 효능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의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계기를 이 보도가 제시했다.
최초 보도 후 2주간에 걸친 후속 보도는 사안의 본질에 접근하며 시청자에게
사건의 실체를 명료하게 드러냈다. 하나의 작은 사안에 얼마나 많은 사회적인 의미가
내포될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뛰어난 취재 보도였다.

기획보도 부문에는 아쉽게도 수상작인 없는 것으로 심사위원단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응급의료체계, 국회의원 해외출장, 국제간 법률 분쟁, 미국동포의 형사재판에 관한
네 편의 후보작이 출품되었다. 이 모두 기획보도물의 주제로서는 적절한 것이었다.
다만 과거 다루어진 사안에 대해 진일보한 내용과 분석이 결여된 점이 지적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서는 보다 더 입증된 사실에 기초하고 중립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심사위원 전원이 공유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항상 부족한 시간과 다투는 방송보도의 특성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
정확한 사실을 발굴하여 이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수상자 전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2009. 8. 27 최양수 심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