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낼 ‘젊은 그대’들의 빛나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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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봄비 맞은 목련이 하얀 봉우리를 틔워내던 아침. 2013 저널리즘 아카데미 수습기자 저널리즘과정에 참가한 수습기자들이 KBS수원연수센터 인재개발원에 속속 모였다. 423일부터 45일간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MBN, MTN, 지역MBC, SBS CNBC, KNN, EBS에서 총 24명의 수습기자들이 참가했다.

 

수습기자들의 직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과정은 총 16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아이템 발굴과 기획>, <취재원 섭외와 정보원 관리>, <기사 쓰기>, <리포트 실습>, <스탠딩 실습>, <중계차 교육>과 같은 당장 업무에서 필요한 분야는 물론이고 <구글링을 이용한 탐사보도 기법>, <정보공개청구 실습> 같은 심화 과정도 마련됐다. 아울러 <뉴스와 소송>, <방송장비의 이해> 같은 수습기자들이 숙지하면 유익할 강의들도 포함됐다.

 

강의를 맡은 강사들의 열정이나 수강생들의 열의는 5일 내내 뜨거웠다. MBC 박성제 기자의 <아이템 발굴과 기획>은 핵심을 알기 쉽게 짚어준 강의 내용도 좋았을 뿐 아니라, 기획기사 실습까지 곁들임으로써 당장 기획 아이템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방송보도 스탠딩>은 수습기자들의 고민거리인 스탠딩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현장감을 살려야 하는지 친절한 안내를 했고, <중계차 교육>은 실제 뉴스에 나간 호우 특보 당시의 중계차 리포트 사례를 제시하며 본받을 점과 주의할 점들을 유형별로 설명했다. <취재원 섭외와 정보원 관리>에서 KBS 공아영 기자는 최근 단독 보도한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국제중 입학의 취재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취재원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수습기자들의 경우 경험이나 스킬이 부족한 만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르치는데 초점을 맞췄다.

 

suseup4<정보공개청구 실습> 강의를 맡은 춘천MBC 박대용 기자는 수습기자 입장에서 내일 당장 쓸 수 있는실용적인 면에 중점을 뒀다. SBS CNBC 양현정 수습기자는 현장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것을 넘어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취재에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흡족해 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컬러에너지 활용법> 강의에서 퍼스널 이미지 연구소의 강항서 이사는 기자들의 피부 톤에 따른 컬러 활용법, 적절한 의상 갖추기, 액세서리와 헤어 등 이미지 연출법을 소개했다. 특별히 여기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수강생 모두 개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마지막 날 <저널리즘과 저널리스트>라는 주제의 토론에서는 수강생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기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눴다.

 

5일간의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의 반응은 만족감과 성취감으로 요약됐다. MBN 홍승욱 수습기자는 기자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고, 강의 내내 앞자리를 지킨 제주MBC 이소현 수습기자는 동기들을 만나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MTN 김형민 수습기자는 현장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선배님들을 만나고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스탠딩이나 TV 리포팅 등은 실습 시간 비중을 좀 더 늘린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며 교육 중에도 밖에서 실제 취재를 해와 그것으로 토론하고 배우는 시간은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방송기자연합회 김유석 회장은 모집 정원보다 9명이 초과 신청했다. 모두들 교육 기간 중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와 진지한 태도가 보여 좋았다.”며 수강생들의 높은 학습열을 평가했다.

 

방송기자연합회의 저널리즘 아카데미는 이번 수습기자 과정에 이어 경력기자 과정을 진행한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경력기자 과정의 1차 강좌는 430일부터 시작됐고, 2차는 5월 말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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