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6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뉴스 부문 2편, 지역뉴스 부문 7편, 기획다큐 5편, 전문보도 1편 이렇게 15편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지역 뉴스 1편, 기획다큐 부문에서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뉴스 부문에서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우선 지역뉴스 부문에 KBC와 여수MBC의 <여수 기름유출 사고현장 유조선 단독 촬영> 작품을 주목했다. 특히 지역 언론사가 경쟁을 넘어 대형사고에 공동으로 영상을 취재한 점과 방송 뉴스에 걸맞는 영상을 포착했다는 점을 평가했다.
양사의 발빠른 취재 노력이 돋보였으며, 유조선 속도 등 부딪치는 원인도 신속 보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심사위원들은 대구MBC의 <비리온상으로 전락한 방과후 학교>란 작품에도 주목했다.
방과후 학교란 생활 밀착형 소재를 갖고 국민의 관심을 끈질긴 취재로 이끌어 냈다는 호평을 받은 반면 갈수록 초점이 흐려진다는 아쉬움을 지적하면서 KBC와 여수MBC의 <여수 기름유출 사고현장 유조선 단독 촬영>을 이달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기획다큐 7편 가운데 작품성이 뛰어난 KBS의 <신년기획 북한의 선택은>과
취재력이 돋보인 SBS의 <군함에 짝퉁 부품> 이렇게 두 작품을 기획다큐부문 공동 수상작으로 꼽았다.

KBS의 <신년기획 북한의 선택은>이란 작품은 북한의 경제 정책 변화 과정을 심층 조명하면서 북한의 달라진 변화를 화면으로 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화면을 적절하게 구성해 재미있는 다큐를 이끌어 냈다는 점과 고속도로 건설 합의문 등 단독을 곁들여 시청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평가했다.
특히 실타래처럼 얽힌 남북 관계에 시사점을 던지면서 북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였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도 있었다.

제보로 출발한 SBS의 <군함에 짝퉁 부품> 작품은 국방부의 높은 취재벽을 넘어 미래호위함과 차기 상륙함에 모조 부품이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납품 비리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그래선 안 될 방위산업의 허술한 검증시스템을 고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구나 열악한 납품 업체 현황과 먹이사슬 같은 방위 산업의 현 주소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안보와 국민의 안전이 달린 군함조차 가짜 부품으로 채워진다면 바다는 누가 지켜야 할 지 경각심을 일깨워준 보도라고 평가했다.

뉴스 부문에 오른 SBS의 <15개 은행 뚫렸다>란 작품도 연휴를 반납한 취재노력과 인터넷 블로그에 오른 글도 지나치지 않고 단독 취재로 이끌어낸 점을 평가했다.
또 SBSCNBC의 <또 다른 시중은행 정보도 털렸다>는 작품도 취재의 기민함과 보도 영향력을 인정하고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고발한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심층토론 끝에 이달 뉴스 부문에는 수상작을 내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MBC의 <태양흑점 폭발 단독촬영>도 흔치 않은 과학 소재를 방송 뉴스로 다뤘다고 평가하면서 수상작으로 선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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