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2013년을 마감하는 제64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뉴스 부문 7편, 기획다큐 부문 5편, 전문보도 부문 2편, 지역뉴스 부문 7편, 지역기획다큐 부문 8편 등 모두 29편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먼저 뉴스 부문에서는 YTN의 <북한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실각… 주변인물 처형>이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단독으로 취재 보도했으며, 온 국민의 관심을 끌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컸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장성택 최측근 망명 요청> 기사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불완전했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SBS의 <개인 의료정보 불법 판매>도 의학 전문기자가 검찰 수사 사건을 특종하며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상기시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획다큐 부문에서는 KBS의 <고위 공직자 재취업 보고서- 공생의 세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퇴임한 고위 공직자가 주요 대기업에 취업한 방대한 사례를 분석하고, 현장을 취재해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나게 전달한 노력이 인정됐다. 다양한 현장, 인물, 데이터를 바탕으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고도 평가됐다. 이밖에 YTN의 <우리 동네 유독물 공장 지도 공개>도 전국의 유치원-학교와 유독물질 사업장 데이터를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보여준 점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지역뉴스 부문에서는 CJB청주방송의 <농어촌공사 승진시험 비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만하다고 지적받는 공기업의 비리를 단독으로 보도했으며, 관련자 모두가 징계 받는 결과를 가져온 점이 인정됐다. 또 이 기사는 승진시험 비리가 다른 공기업에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전국적 점검의 필요성을 일깨웠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KNN의 <도시와 나무>도 참신한 주제로 장기간 보도와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기획다큐 부문에서는 전주MBC의 <육식의 반란2-분뇨사슬>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기사는 1년 전 <육식의 반란1-마블링의 음모>에 이은 후속작으로, 평소 생각하지 못한 육식의 폐해에 대해 완성도 높은 수준으로 보도했다고 평가됐다. 전문보도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수상작이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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