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2019년 2월 보도된 기사를 대상으로 하는 제125회 이달의 기자상에 모두 26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 끝에 8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습니다.

 

뉴스 부문에서 MBC의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 유착, 탈세 등 연속 단독보도’와 SBS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 단독 보도’가 공동수상작이 됐습니다. MBC는 단순한 폭행 사건 정도에 그칠 수 있는 사건을 마약 탈세 등으로 집요하게 취재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습니다. SBS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취재로 검찰 수사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뉴스타파의 ‘로비스트 박수환 문자, 언론과 기업의 검은 카르텔 연속보도’도 언론과 기업의 유착을 보도한 수작으로 경합을 벌였으나 아깝게 수상작이 되지 못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선 SBS의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지난해에 이어 끈질기게 분석 보도한 점이 수상의 배경이 됐습니다.

 

경제보도 부문에선 YTN의 ‘기재부, 단어 하나로 날린 현대가 증여세 수백억’이 수상작이 됐습니다.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경제이슈를 집요하게 취재한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뉴미디어 부문에선 단독 출품된 KBS의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시기적절한 기획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의 배경이 됐지만 시각적 효과를 좀 더 고려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부문에선 MBC의 ‘김정은 특별열차 동당역 도착 단독 취재 및 트럼프 에어포스원 노이바이 국제공항 랜딩 모습 단독 취재’가 수상작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기자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역시 북미회담을 다룬 SBS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고위급 대표단 할롱베이 방문 단독포착’도 생생한 단독영상으로 경합을 벌였지만 근소한 차이로 수상작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역뉴스 부문 수상작엔 MBC충북의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이 선정됐습니다. 뉴스타파의 ‘세금도둑 시리즈’에서 일부 참고를 했지만 해당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달 여간 별도로 취재해 지역주민들의 알 권리에 부응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역기획보도 부문은 우수한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들의 표결 끝에 KBC광주방송 ‘검은 유혹, 동시조합장 금권선거 원인 대안 연속 기획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아쉽게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광주MBC ‘다카하시의 작은 방’과 MBC경남 ‘몽골에 꽃피운 독립의 꿈, 이태준’도 시기적절한 기획과 높은 완성도가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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