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123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 모두 39편이 출품됐습니다. 출품작의 양뿐만 아니라 수준도 매우 높아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각 방송사들이 저널리즘 자체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증거로 보여 집니다.

 

뉴스부문에서 서울MBC-대전MBC의 <고 김용균 씨 사망 사고 연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뉴스부문에서 YTN의 <김용균 씨 사망 뒤 작업환경 그대로 연속 단독 보도>, 기획보도에서 SBS <고 김용균 CCTV 단독입수 등 대안 비정규직 노동자 연속보도> 등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 관련 경쟁작들이 있었지만 서울MBC와 대전MBC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깊이있는 보도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뉴스부문에서 SBS <여 인사 비위 찾아냈다 쫒겨나 청와대 민정 특감반 의혹 연속보도>, 뉴스타파 <국회의원 세금사용 내역 추적 보도> 도 사회적 반향이 큰 작품이었지만 아쉽게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기획보도에선 뉴스타파 <조용기 일가 30년 차명부동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취재가 어려운 종교기관에 대해 깊이있고 끈질기게 추적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취재과정에서 취재진의 감정 상태를 방송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보도방식이 취재 및 방송윤리에 맞는 것인가 라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비영리 탐사보도전문방송인 뉴스타파가 취재 태도와 선정주의에 대한 우려를 낳는 배경에 대해 심사의원들간의 논의가 있었습니다. MBC <선거비용 미반납자>, MBC <스트레이트 추적, 현 정부 1호 간첩 사건 옥중 편지의 진실>도 밀도있는 취재와 공익성 높은 소재, 높은 영상완성도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습니다.

 

뉴미디어부문 수상작엔 단독출품된 KBS <다문화교실 가보셨습니까 연속기획>이 뽑혔습니다. 재미있고 다채롭게 구성한 점이 높은 점수의 배경이 됐지만 대안제시가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제기됐습니다.

 

경제보도부문과 영상취재부문에서도 우수한 작품들이 지원했지만 안타깝게 수상작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지역뉴스부문에선 12편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TJB대전방송 <엉터리 낙뢰보호기 실체 고발 연속보도>와 광주MBC <5.18최초 발포자가 국립현충원에>가 공동수상작이 됐습니다. TJB는 생활주변 소재를 진지하게 추적한 점이 돋보였으며 광주MBC는 취재진의 문제의식과 노력이 수상의 배경이 됐습니다. MBN호남의 <폐염산도 모자라 소비자 눈속임하는 김 양식 연속보도>은 수준높은 현장 고발로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습니다.

 

지역기획보도부문에서도 8편의 수작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 끝에 KBS청주 <1945 이키섬 부서진 기억이 데려가는 곳>이 수상작이 됐습니다. 의미있는 주제를 완성도 있게 구현한 점아 돋보였습니다. 대구MBC <축구장 가는 길> KBS청주 <제천 참사 1주기 특별기획, 또 그날이 오면> 등도 진지한 접근과 시각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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