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 119회 이달의 방송기자 상에는 모두 22편이 출품돼 3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먼저 뉴스 부문에서는 KBS <2102년 대선 여야 캠프 모두 온라인 여론조작>과 SBS <토다이 뷔페 음식 재사용 연속보도>가 공동 수상작이 됐습니다.

 

<2102년 대선 여야 캠프 모두 온라인 여론조작>은 9억 건이라는 방대한 자료의 전수조사를 통해 여야 모두의 여론조작을 확인하며 실체적 진실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SBS <토다이 뷔페 음식 재사용 연속보도>는 생생한 영상으로 일부 요리사나 지점만이 아니라 전 지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음식 재사용 실태를 고발했고, 업체 측의 입장까지 균형감 있게 전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YTN <대웅제약 회장 폭언 욕설 연속보도>도 대기업 회장의 민낯을 생생한 싱크로 고발해 회장의 경영퇴진까지 이끌고 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의 출품작들이 대체로 자원외교 문제, 국회의원 연구단체 부실 운영, 평양 시민들의 일상과 도시 풍경 등 지금까지 많이 다뤄진 주제에 몰려 있어서 새로운 주제에 대한 참신한 접근이 아쉬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단독 출품된 MBN <정유라 세금 추적 단독보도>가 말 증여세를 못 내겠다는 정유라 측의 입장을 보도하며 앞으로 다른 재산과 관련해서도 유사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짚어 주었지만, 경제 사안을 깊게 들여다봤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부문에도 SBS A&T <실종 소방관 발견 단독취재>가 단독 출품됐습니다. 취재과정에서 실종된 소방관을 발견해 신고한 점은 높이 평가했지만 ‘기자의 말과 글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영상만의 차별적 가치’를 평가한다는 심사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 심사위원단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지역 뉴스와 지역 기획보도 부문은 어느 때보다 우수한 출품작이 많아 경합도 치열했습니다.

지역 뉴스 부문에서는 KBS 제주 <5만 년을 베어낸 비자림로>와 G1 강원민방 <강원대 수술실 법 규정 위반 연속보도>가 공동으로 수장작에 선정됐습니다. <비자림로>보도는 무분별한 도로 확충의 문제점을 고발해 공사 중단을 이끌어냈고, <강원대 수술실>보도는 병원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온갖 다양한 비리를 심층취재로 고발한 수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역 기획보도 부문은 무엇보다 가짜 해녀, 여성 독립운동가, 축산혁명, 도시재생, 칸데라 등 소재의 다양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제작 완성도가 높은 수작들이었지만, KBS 광주의 <특별 기획 -화순 칸데라 1946>이 어색한 상황 재연을 하지 않고 뮤지컬 화면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완성도를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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