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소식_방송기자연합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합니다!

Congratulation Messages!

이제 방송기자의 역할을 고민해 보자

방송기자연합회 초대회장으로서 연합회가 출범한 지 10년이 됐다고 하니 새삼 2008년 초 창립 준비하던 상황들이 떠오르는군요. 우여곡절 끝에 9개 방송사 1,000여 명 기자를 회원으로 시작한 연합회는 10년 사이 59개사 3,000명에 이르는 큰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연합회는 방송기자상 시상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뉴스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해왔습니다. 이는 많은 방송기자들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실 지난 10년 방송기자들에게는 시련과 통제의 세월이기도 했습니다. 연합회는 이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오기도 하고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연합회가 많은 발전을 이루며 성장해온 일은 정말 우리 서로가 칭찬하고 축하할 일입니다.

이제 세월이 지나고 정치적 상황도 바뀌었습니다. 특히 방송 뉴스의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지상파 비중이 컸던 방송뉴스와 시사프로그램 시청패턴은 상당부분 종합편성 채널로 옮겨갔고 시사프로그램 영역 역시 방송기자 보다는 피디 쪽에서 주도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여기에다 1인 방송, 팟캐스트 등장으로 시시콜콜한 뉴스까지 쉽게 접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상반된 주장을 나열하는 뜨뜻미지근한 뉴스로 방송기자들 스스로가 영역을 좁힌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출입처 중심과 1분 30초 리포트에 안주하다가 쏟아져 나오는 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분석 또한 우리가 겸허히 받아들일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기자가 아침, 저녁으로 리포트를 제작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어쨌든 그 어느 때 보다 방송기자들에게 위기의 시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방송기자들이여, 위기를 기회로 만드십시오! 뉴스의 새로운 장을 열고 다양한 시사프로그램을 시도해 보십시오! 이런 변화에 대해 방송기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런 변화에 방송기자 연합회가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고맙겠습니다. 연합회 10주년을 맞아 미래의 10주년을 축원합니다.

방송기자연합회 10주년을 축하합니다

방송기자연합회가 출범한 지 벌써 10년이라니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제가 2대 회장을 맡았을 때 기억이 나네요. 1대 회장님이 노력한 덕분에 방송회관에 사무실을 꾸몄고 사무국장님도 계셨습니다. ‘이달의 방송기자상’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직원 한 명에 단출한 조직이었습니다. 그 조직을 키워보겠다고 혼자서 방송기자들을 만나며 전국을 순회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방송기자들이 모이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체육대회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방송기자연합회는 명실상부한 방송기자들의 전국 대표조직으로 우뚝섰습니다. 방송기자들이 정말로 필요한 사업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의 10년도 지금처럼 방송저널리즘과 함께하길

방송기자연합회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는 지나온 10년 동안 어둡고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추위의 시간을 견뎌 냈습니다. 그 시간들속에서 방송기자연합회는 방송기자들과 쉼 없이 함께 달려왔습니다. 이후의 10년도 방송저널리즘의 앞날을 위해 함께 달려 나가길 기원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10년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6년이 있습니다. 언론의 몰락, 추락한 공영방송… 권력의 힘 앞에 굴복한 게 아닙니다. 우리 내부로부터 비롯된 자업자득이었습니다. 시청자인 국민의 힘으로 어렵게 제자리에 섰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이 자리를 다시 잃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를 다지고 서로를 의지하며 반드시 지켜야할 방송. 이제 다시 그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의 10년은 더 눈부시게

방송기자연합회 10주년을 너무 좋은 때에 맞이했습니다. 얼어붙은 땅이 풀리고 생명이 만개하는 계절이어서만은 아닙니다. 사라졌던 양대 공영방송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보는 기쁨이 더할 나위 없이 크기 때문입니다.

방송기자연합회가 성장해온 지난 10년은 방송저널리즘 측면에서는 암흑기였습니다. 이 시기 연합회는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통해 비판정신을 북돋워 주었고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기자들의 갈증을 풀어줬습니다. 저널리즘을 훼손하는 세력에는 준엄한 질책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연합회는 방송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미래를 향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방송기자들의 구심점으로 자리잡는 10년이었습니다.

10년만에 훌륭하게 자란 방송기자연합회에 축하를 보냅니다. 앞으로 10년은 더 눈부실 것입니다. 헌신과 참여로 연합회를 키워온 모든 방송기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나온 10년, 가야할 10년

좋은 날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지나온 10년보다 가야할 10년이 더 험난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공정 방송을 위해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와야 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온갖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송뉴스가 ‘믿고 보는 콘텐츠’로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가늠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성 확보는 기본 중의 기본일 뿐입니다. 시청자들은, 국민들은 그 이상을 원합니다. 방송저널리즘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한 목소리를 내고 함께 힘을 모으는 역할을 방송기자연합회가 앞장서서 해주길 기대하고 성원합니다.

 

방송저널리즘의 중심, 방송기자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는 지난 10년 동안 방송저널리즘을 살리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방송기자연합회의 역사는 이명박 정권 이후 언론이 무너지는 시기와 완전히 겹칩니다.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런 험한 시절, 방송기자연합회는 기관지 「방송기자」, 그리고 저널리즘 특위를 통해 끊임없이 악화되는 방송뉴스의 공정성을 분석하고 대안을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도 격월간지 「방송기자」를 비롯해 「방송뉴스 바로하기–저널리즘의 7가지 문제와 점검목록」 과 같은 방송저널리즘의 대안을 제시하는 보고서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는 계속 방송저널리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한없이 응원합니다.

 

향기나는 거목으로 더욱 더 성장해나가길

방송기자연합회 10년! 참으로 가슴이 뜨겁고 벅차오릅니다. 이른바 ‘이명박근혜’ 정부로 매섭게 비판받고 있는 지난 정권의 방송장악 등 적폐행태가 시작될 즈음, 그 암울한 시국에도 굴하지 않고 거친 광야에 소중한 씨앗을 뿌리듯 방송기자들의 저널리즘 회복 투쟁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10년이 흐르며 방송기자연합회는 보기에도 흐믓한 늠름한 청년으로, 향기나는 거목으로 성장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의 그 넓고 듬직한 품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로, 겨울에는 따뜻한 안방으로, 방송 현장에선 여론을 대변하는 신문고로, 권력에는 한없이 매서 운 비판의 광장으로, 소외된 자들에겐 어둠을 걷어내는 더없이 밝은 조명탑으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

 

희망과 열정이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길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이제 홀로서기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방송기자연합회의 앞날에 무한한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여 오늘을 맞기까지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과 일련의 과정은 지금 생각해도 숨가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더 이상 부정한 정권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시는 이 땅에 폭압적인 권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에 향을 한껏 발하는 매화처럼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방송기자의 숙명이요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방송기자연합회 출범 10주년을 거듭 축하하며 희망과 열정이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in 2018년 3.4월호, 격월간 방송기자, 창립1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