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108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뉴스 부문 7편, 기획보도 3편, 전문보도 부문 2편, 그리고 지역보도 부문 뉴스 3편, 지역보도 부문 기획보도 5편 등 모두 20편이 추천됐습니다. KBS와 MBC가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SBS와 YTN 뉴스타파 지역 민방 등에서 우수한 작품을 대거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먼저 뉴스 부문은 뉴스타파의 <세월호 침몰 순간의 목적자, 블랙박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단순한 세월호 침몰 영상의 확보 수준이 아니라 치밀한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에 접근해간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SBS <기무사 댓글부대 운용 첫 보도> <군 사이버사 댓글부대 연속 단독보도> YTN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불법 금품 수수 의혹 연속 보도> KBS <국정원의 수백억 비자금 창고 의혹 양지공사 실제 추적>도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는 우수작이어서 심사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아시아경제TV의 대기업 비리 연속보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SBS의 <깨진 카르텔 5.18 헬기 사격의 진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헬기 기장을 찾아다니며 진실을 밝혀줄 생생한 증언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YTN의 <기업 갑질 문화 고발 연속보도>도 언론의 사회적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습니다.

 

전문보도 부문은 YTN의 <매장문화재 SOS지도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습니다. 데이터저널리즘과 현장취재가 어울어져 매장문화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C의 <영주댐, 마지막 4대강사업 이야기 시리즈>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짜임새 있는 구성과 새로운 내용으로 보여준 우수작이란 호평을 받았습니다. MBC 메인뉴스 시간에 이런 뉴스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 MBC의 파업 이유를 역설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지역보도 부문 뉴스에서는 MBN부산의 <부산 여중생 폭행 연속 보도>가 수상작이 됐습니다. 단순히 CCTV를 먼저 입수해 보도하는 차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후속보도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는 점이 호평 받았습니다. 하지만 표현과 영상에서 일부 선정적 부분이 우려됐고, 여중생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지역보도 부문 기획보도에서는 지역의 핵심 이슈를 잘 다룬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나왔지만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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