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돌아와요, 마봉춘·고봉순 ③_기자협회장 대담-2017 총파업, 왜 우리는 다시 일어섰는가?(KBS 박종훈 기자, MBC 왕종명 기자)

 

2012년 KBS와 MBC 기자들의 저항이 실패한 이후 한국 공영방송은 언론사(史)에 남을 정권 종속적이고 편향적이며 저품질의 저널리즘을 양산했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2017년, 기자들은 공영방송을 되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외치며 다시 일어서 있다. KBS·MBC 연합 총파업 출정식을 앞둔 9월 8일 오후, 양 방송사의 기자협회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화두는 ‘재건’과 ‘리셋’

임명현 ∷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총파업 와중이라 각종 회의도, 저녁 자리도 많고 분주하실 것 같은데요?

박종훈 KBS 기자협회장(이하 박종훈) ∷ 사실 그동안 KBS는 토론이 사라진 곳이었어요.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리포트에 대해 다른 생각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언론사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요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일 후배들하고 토론하고, 활발하고 뜨겁게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제가 후배들에 대해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자기 생각 얘기 안 한다는… 그런데 잘못된 거였어요. 그동안 시스템과 분위기가 그렇게 만든 거였지, 요즘처럼 매일 토론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토론 문화, 논쟁 문화, 그런 활기를 되찾은 것 같습니다.

왕종명 MBC 기자협회장(이하 왕종명) ∷ (기자협회 주도였던) 제작거부 기간에 비해서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선 지금은) 그나마 여유를 약간 찾았다고 할까요? 지금은 이 파업을 MBC 재건이라는 큰 기치에서 이끌어 가려고 노동조합이 진행을 하고 있고, 그 역할에서 기자협회는 나름대로 뉴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그동안 무엇이 잘못돼 있었는지 기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논의를 체계화시키기 위한 고민들을 하고 있어요. 구성원들끼리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고 곧 팀을 발족시켜서 구체적 활동에 들어갈 겁니다.

박종훈 ∷ 저희랑 생각이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지 모르겠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도 비상대책위 내에 가장 중요한 사업국들을 발족을 시켰는데요. 조사국이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사례, 공정방송 침해 사례에 대해 과거 역사를 정리하고 일종의 백서 형태든 보고서 형태든 내려고 정리를 하고 있고요. 고대영 이후의 KBS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왜 망가졌는지 시스템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안타깝게도 지금 정년퇴직 가까운 분들이나 간부들이 계속하는 이야기가 사장 바뀐다고 KBS 달라질 것 같아? 천만에. 너희가 몰아내더라도 KBS는 몰락해갈 거다, 우리가 떠나도 똑같을 거야, 라고 해요.

왕종명 ∷ 그렇게들 말하는 이유가 뭔가요?

박종훈 ∷ KBS는 정치적으로 원래 이래왔다, 우리는 독립이 잘 안 되는 조직이라는 거죠. 고대영 사장 하나가 망친 게 아니라는…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일은 KBS를 아예 새로 만드는 거라고 봐요. 왜 망가졌는지 분석해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 사장이 와도 무너지지 않을 시스템 구축하는 것. 저희 비대위의 최대 목적은 고대영 이후의 KBS 재건입니다.

왕종명 ∷ 근본적으로 무엇이 문제였는지, 왜 뉴스가 순식간에 망가졌는지, 공영방송 구성원으로서 공통된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순식간에 이렇게 기자들이 도구화가 되었는가… 어쩌면 뉴스의 피상적 형식, 방식 자체가 이런 괴물뉴스, 괴물조직을 탄생시킨 것 아닌가. 파업 이전부터 누적돼 온 근본적으로 케케묵은 뉴스시스템이 오늘의 현실을 가능하게 만들지 않았나. 그러면 이른바 정상화 이후에도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맞느냐, 아니다. 이제는 새로운 뉴스,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공영방송 뉴스는 무엇인가, 그런 모양새를 새로 갖춰야 된다, 그런 고민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 우리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똑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니 굉장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지금은 따로 연구하지만 기회가 되면 같이 모여 재건방안에 대해 공청회도 하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노력들을 해나간다면 국민들에게 공영방송 돌려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왕종명 ∷ (웃음)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용어만 우리는 ‘재건’이고 KBS는 ‘리셋(reset)’이고, 같은 이야기죠.

다시 일어서기까지

임명현 ∷ MBC는 보도국 기자들이 8월 11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고 KBS도 8월 28일부터 시작했는데요. 어떤 문제의식과 성찰 속에서 결정을 내렸습니까?

왕종명 ∷ MBC 경우는 시사제작국 산하의 <PD수첩>에서 먼저 제작거부를 선언했죠. 저 개인적으로는 아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사제작국이라는 조직은 국장이 기자 출신이고 시사제작2부가 <시사매거진2580>, 시사제작3부가 <PD수첩>이에요. PD수첩팀에서 제작거부의 근거로 제시한 건 국장의 전횡, 제작 자율성 침해였는데 <2580>도 자유롭지 않거든요. 더하면 더했지. 저 역시 6~7개월 전까지 <2580>팀에서 일했고. 그래서 아, 왜 우리는 안 했을까, 저렇게 저항하지 않았을까, 라는 부끄러움? 그런 것이 제 안에서 생기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2580>팀 기자들이 우린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하는 공감대와 저항에 대한 의지 속에서 곧바로 일어섰습니다. <2580>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도국 기자들까지 확대됐고. 그때부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어요.

박종훈 ∷ 그러면 새로 들어온 시용·경력기자들도 제작거부에 참여하고 있나요?

왕종명 ∷ 시용기자는 한 명도 포함돼 있지 않고요. 법적 문제랑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요. 2012년 파업이 정당한 파업이었다고 대법원에서 인정된다면, 공영방송 종사자에게 공정방송은 근로조건의 문제이고 그것을 위해 싸우는 게 정당하다는 최초의 판결을 받게 되면, 그 기간 동안 들어온 시용기자들은 불법 대체인력이 되는 것이거든요.
(파업 이후 들어온) 경력기자들은 한 70명쯤 되는데, 사측 입장에서 나름 검증을 해서 선발한 이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라는 조직이 이 정도로 썩어있다는 걸 상당수 경력기자들이 공감하게 됐죠. 그들 역시 고개를 든 순간 쳐내짐을 당했고.. 그래서 꽤 많은 숫자들, 지금 한 절반 정도가 제작거부와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 저희도 사실 제작거부 얘기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제작거부까지 갈 것인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많은 후배들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지금 해야 된다, 지금이 KBS 살릴 마지막 기회다. 그런데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잘 몰랐던 게, 제작거부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후배가 또 그러는 거예요. 투표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그런 후배조차 기자총회 결과를 두려워한 거죠. 그런데 역대 총회 사상 283명이 투표한 건 처음이거든요. 밤 9시부터 해서 거의 12시 넘어서 투표가 끝나요. 2명 반대 제외하고 전부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열정이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는 건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눌려있었고 파편화돼 있던 건가… 그 정도로 일선 기자들이 느낀 자괴감, 부끄러움이 컸어요. KBS 로고를 달고나갔을 때 시민들의 불신을 촛불집회 같은 현장에서 직접 느낀 후배들은요. 정말 열정적으로 KBS 살려야 되고 마지막 수단으로서 제작거부를 해야 된다고 느낀 것 같아요.

왕종명 ∷ 올해 초 저희 막내 기자 3명이 반성문 동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죠. 그 동영상을 술자리에서 봤어요. 그때 저를 비롯해서 같이 있던 동료들이 보인 반응은 ‘하, 이놈들 기특하네’랑 ‘얘들 또 징계 받겠군’ 둘이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회사는 경위서를 요구했죠. 그 후 곧바로 선배들 96명이 하룻밤 사이에 똑같은 동영상을 만들었어요. 저는 그걸 보고도 놀랐어요. 아, 이게 가능하구나 하루 만에… 그동안 목말라 있었구나.
그 사건이 시사하는 게 두 가지라고 봅니다. 우선 그 동영상에 달린 댓글의 10개 중 8개는 차갑고 냉소적인 반응들이었죠. 그동안 뭐하다 이제 와서, 정권 바뀌려 하니까 슬슬 얼굴색 바꾸려는 거야? 비아냥과 조롱. 엠빙신, 안 본지 오래됐다. 다 그런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또 다른 하나는 영화 <공범자들> 말미에 스크롤 올라가잖아요. 그게 모든 걸 말해주더라고요. 우리는 주저앉아 있던 게 아니었다, 우리는 저항을 해왔고 나름 싸워왔고 피해를 당해왔다고.
지금 제작거부하면서 어느새 분위기가 반대가 돼 있어요. 10명 중 8명은 힘내라 하고 있어요. 뭘까 이건? 뒤바뀐 반응들은 뭘까? 제 나름의 생각은, 승리를 경험한 시민들이 이젠 어느 정도 관용, 관심과 이해, 이런 입장이 됐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런 분들이 조금 더 저희들의 저항에 관심을 가져보게 됐고, 거기서 <공범자들>이 큰 역할을 했고. 김민식 PD의 외침도 그렇고. 그런 것들이 작용을 하면서 연초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아요.

‘적반하장’ 경쟁하는 경영진

박종훈 ∷ 보도가 이상하면 이거 이상하지 않냐 비판도 해보고 하죠. 근데 사측이 어떻게 대응을 하냐면, 비판적인 글을 기자협회보 같은 데 기고하면 연고도 없는 지방으로 발령을 냅니다. 정말 부당한 징계죠.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리 뉴스가 왜곡 편향된 보도였다는 얘기가 다른 언론에 보도돼서 확인차 선배한테 질문했더니 그걸 징계를 때려요. 물어보지도 못 하나요? 일종의 본보기를 계속 보이는 거죠.
그리고 MBC에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면 저희는 화이트 리스트가 있었는데, 기자협회 정상화모임이라고. 기자협회가 뭔데 자꾸 토를 다느냐,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기자협회는 친목단체이고, 비판하는 건 너희들 업무가 아니다. 이런 얘기하는 게 정상화모임이에요. 서울의 경우 촬영기자까지 전부 560명인데 120여 명이 정상화모임에 참여했어요. 거기에 참여하지 않은 앵커는 하차했습니다. 저도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요. 사측에선 정상화 모임에 서명하지 않은 적잖은 사람을 하차시켰습니다. 그리고 특파원이나 부장, 앵커 비율 보면 엄청납니다. 거의 다 정상화모임에 서명한 사람들을 간부진 시킨 거죠.

왕종명 ∷ MBC에는 그런 게 너무 일상화가 돼 있다 보니까, 무뎌져 있고. 그런 비상식적인 인사나 징계를 일단 저질러요. 소송 내려면 내라는 거죠. 자기들 돈도 아닌데 회사 돈으로 대형 로펌 끼고 소송해요. 지면 항소하고요. 또 지면 상고해요. 이게 몇 년 걸려요. 결국 징계를 취소하라, 하면 저들 논리는 이거예요. 정직 3개월이 부당하다? 그러면 2개월을 때려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징계를 너무나 많이 남발해왔고요.
인사도 그렇죠. 고개를 쳐들어? 그럼 나가, 이런 식이죠. 그러면 당한 입장에선 부당전보가처분소송 내죠. 또 회사가 져요. 그래야 돌아와요. 지금 회사 소송비용이 40억 원 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정확하진 않지만. 명백한 배임이죠.
이 징계와 인사는 자기들 자리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목적은 하나도 없어요. 자기들에게 자리를 하사한 정권에 충성하는 뉴스를 만들고 불순물 걸러내기 위한 징계이고 인사입니다. 범죄행위입니다. 그 물증으로 확인된 게 블랙리스트거든요. 영상기자 직군에 대해서만 확인됐지만 그게 모든 직군에 있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인사와 징계를 했던 인사위원회의 임원진 상대로 형사는 물론 민사소송을 내야 돼요. 반드시 처벌하고 책임을 물어야 돼요.

박종훈 ∷ 지금 저희 회사 수뇌부들의 반응은… 우리는 그대로 있을 건데, 너희들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고쳐볼게. 일단 들어와 봐, 이런 태도죠. 그러면서 인사를 내는데, 국·부장들이 다 이른바 정상화모임 멤버인거죠. (웃음)
얼마 전 파업뉴스로 보도한 기무사 댓글 특종을 후배가 알려온 게 8월 8일이었어요. 그래서 보도국장한테 가서 KBS가 바뀐 모습 보여주려면 이런 거 해야 되지 않겠냐고 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도 안 하는 거예요. 국장한테 다시 갔더니 증언만 있고 물적 증거가 없다. (웃음) 내부자 고발인데. 또 제보자가 민주당에 잠깐 몸담았었다는데 그게 신뢰가 안 된다고 객관적인 증거를 가져오라는 거예요. 그러면서 시간을 계속 끄는 거죠. 내부자가 처벌 감수하고 자백을 한 건데…

왕종명 ∷ 이것도 이야기하고 싶어요.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체포영장 이후에 고백을 했잖아요. 너와 나는 한 몸이야. 김장겸은 혼자 몸이 아니므로 당과 상의해야 된다고. 이들은 한 몸이고 이들의 프레임은 언론장악이에요. 김장겸은 본인이 마치 제2의 정연주 사장인 것처럼 코스프레하는데 두 가지가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당시 KBS가 언론 지형에서 공영언론으로 차지하고 있던 위치가 다르죠. 김용진 선배도 말씀하셨지만 그때가 KBS 저널리즘이 가장 만개하던 때였다는 거죠. 하지만 지금 MBC는 바닥을 모를 정도로 떨어져 있어요. 신뢰도와 공정성에서 1,2위를 다투던 언론사였는데요. 두 번째는 구성원들 목소리에요. KBS 구성원들이 정연주 사장을 날리라고 했습니까? 그냥 MB가 싫어한 거잖아요. 지금 김장겸은 구성원 95%가 나가라고 해요. 이렇게 다른 걸 자기가 제2의 정연주라고…

‘진실, 그 목마름에 응답해야’

임명현 ∷ 시민들의 입장에선 과연 정상화 이후 공영방송이 지향하는 저널리즘은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왕종명 ∷ 지난번 청계광장에서 열린 돌마고 집회 때 ‘416 합창단’이 우리 제작거부를 응원하면서 힘내라고 노래를 불러줬어요. 우리는 그분들한테 무릎을 꿇고 사죄해도 부족할 정도인데… 그분들이 노래를 불러주셔서 너무 부끄러웠고 감사했어요. 8반 박희찬 군 아버지가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진실, 그 목마름에 응답해주십시오. 그것이 첫 시작이고 올바름의 바로미터이며 새로움의 첫걸음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그간 놓쳤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저널리즘의 본령은 진실 추구, 공영성이죠. 그걸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취재 자율성과 편집권 견제를 확고히 만들어놓고 다시는 흔들리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훈 ∷ 자꾸 9년 전하고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어이가 없는 게, 2006~7년 그때가 소위 ‘리즈 시절’이었거든요. 그때 KBS 기자들이 상이란 상은 다 휩쓸던 때였어요. 무슨 보도로 상 받았나 보면 당시 청와대, 여권, 권력 핵심부를 고발했어요. 어떻게 그때랑 지금을 비교합니까. 우리는 그때 청와대 출입기자가 청와대 고발하고, 저도 했지만 (웃음) 아무 문제없었어요. 징계 받거나 쫓겨나는 일 없었습니다. 근데 2008~9년 되니까 경제정책을 조금만 비판해도 방송 안 내줘요. 쫓겨나요. 그러니까 비교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돼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뉴스는 국민들께 다시 신뢰를 얻고, 수신료가 부끄럽지 않은 방송이 되고 싶어요. 다시 전처럼 국민이 신뢰하고, 금권이든 권력이든 눈치 보지 않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 잘 된 건 잘 됐다 하는 보도가 KBS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MBC와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KBS가 그런 보도를 할 수 있었던 건 MBC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의의 경쟁, 우리가 더 공정하다고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MBC의 부활을 가장 바라는 건 저희들일 수 있어요. (웃음) 서로 경쟁하던 그때를 꿈꿉니다.

Posted in 2017년 9.10월호, 격월간 방송기자, 특집-돌아와요. 마봉춘.고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