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달에는 뉴스 부문의 출품작이 많았던 반면 기획보도 부분의 응모가 적었고 전문보도 부문에서는 출품작이 없었습니다.

먼저 뉴스 부문에서는 모두 7편이 출품돼 YTN의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사고 발생 보도가 시간차 단독이기는 했지만 이후 버스기사 운행기록을 근거로 한 ‘하루 16시간 일했다’와 ‘수리비 떠넘겨’ ‘운행종료 기준 혼선’ 등 구조적인 문제까지 들여다 본 연속보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SBS의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해고 매뉴얼까지’도 수상 후보로 올라 최종 순간까지 경합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보도로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며 추적보도로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고발했다는 점에서 수상작 못지않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출품작이 MBC의 ‘풍력발전소 소음 피해’ 1편이었습니다. 저주파 소음과 환경훼손 문제를 조목조목 잘 정리하기는 했지만 이미 수차례 보도가 이뤄진 주제에 새로운 접근이나 고발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습니다.

지역보도 부문 뉴스에서는 무엇보다 kbc광주방송의 고발 보도 노력에 심사위원들이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출품작 3편이 모두 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취재 과정과 내용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특히 ‘청년 울린 악덕 용역업체’는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시켜 주는 충격적인 내용의 뉴스로 평가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함께 지역보도 부문 뉴스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춘천의 ‘망자의 돈까지 노리는 노인 요양시설 단독 연속보도’ 는 강원도가 숨기고 있던 감사 결과를 밖으로 끌어내 공론화시켰고 단순 제보를 토대로 요양원의 추가 비리까지 밝혀낸 취재가 돋보였습니다.

지역보도 부문 기획보도에서는 KBS강릉의 ‘위험한 마을 상수도’와 KNN의 ‘석면 질환 대발병 임박‘ 모두 의미 있는 환경 고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석면 보도가 단순히 위험 수준을 넘어 눈앞에 닥친 미래에 대한 경고와 제도적 허점을 잘 짚어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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