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제9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에는 뉴스 부문 3편, 기획보도 부문 2편, 전문보도 부문 1편, 지역보도 부문 뉴스 5편, 지역보도 부문 기획보도 7편 등 모두 18편이 추천됐습니다.

뉴스부문에는 SBS의 <문체부 블랙리스트·관리지침 단독 입수>가 뽑혔습니다. 의혹으로만 제기된 블랙리스트 이슈와 관련해 청와대와 문화체육부가 작성에 관여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후 진행된 국회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이 결국 그 실체를 인정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쉽게도 수상을 못 한 SBS의 <세월호 침몰 때 대통령, 흐트러진 머리 연출>도 세월호 7시간 진실을 파헤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호평이 있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은 YTN의 국민신문고가 다룬 <침묵하는 대한민국 내부고발 그 후>가 선정됐습니다. 프로그램 특성 상 대담 비중이 큰 것은 아쉬웠지만 의로운 선택을 하고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내부 고발자의 현실을 잘 그려냈고 이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인식과 미비한 제도를 잘 꼬집었다는 평가입니다.

전문보도 부문에서는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보도 부문은 KBS 청주의 <AI 달걀 유통 등 방역 구멍>이 KBS 강릉의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상 부정 수상 파문>과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됐습니다. AI와 관련해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다른 차원의 문제점을 잘 지적했으며 국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지키는 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발현됐을 해당 기자의 열정과 끈기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었습니다.

지역보도 부문 기획보도상에서는 KBS 부산의 <日 강제동원, 사라지는 역사의 기록 20부작>이 상을 받게 됐습니다. 사라지는 역사의 기록들을 촘촘히 잘 찾아냈으며 앞으로의 남은 과제도 놓치지 않고 다뤘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가 한일 간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이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의미가 더 컸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KBS 대전의 <현장보고 지방청년의 취업분투기>는 내레이션을 뺀 형식의 파괴와 충실하게 해외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고 MBC강원영동의 <보이지 않는 폐금속 광산>도 주민들의 취재 협조를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이끌어 냈고 자연스럽게 주제를 풀어나간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Posted in 연합회 소식, 이달의 방송기자상,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