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

이번달 뉴스 부문에는 출품작이 많아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상대적으로 기획보도 부문은 출품작이 적었다. 심사 결과 뉴스 부문 1편, 지역뉴스 부문 1편, 그리고 기획보도 부문 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지역기획보도 부문에서는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먼저 뉴스 부문에서는 8건의 출품작 가운데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의 최대 실패 사례로 꼽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건을 심층취재한 뉴스타파의 보도 ‘MB 집사 아들 자원외교 깊숙이 개입’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타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아들이 석유공사의 하베스트사 인수에 관여했고 그가 속한 메릴린치 증권 서울지점이 80억원의 성공보수를 청구한 것 등을 특종 보도했다.

뉴스타파의 이 보도 이후 여러 매체가 하베스트 인수건의 문제점을 보도했고 관련자들이 형사고발되는 등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KBS 시사기획 창 ‘재벌과 세습’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재벌 세습의 문제점은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다룬 주제여서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를 종합적이고 설득력 있게 짚어간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상속세 6조원을 다 내겠다는 삼성의 방침을 최초로 확인해 전했고, 재벌 3,4세의 경영능력에 대한 국내 최초의 전문가 평가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내용을 발굴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지역뉴스 부문에서는 OBS의 ‘전문상담관이 대대장에게 고자질…병사 자살기도’ 편이 선정됐다. 한 병사의 자살 기도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의 전문상담관 문제를 심층취재한 이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을 뿐 아니라 국방부가 상담관 채용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제도개선의 성과도 거둬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부문에서는 KBS 전주에서 ‘대안학교,, 어두운 그림자’ 편을 출품했으나 특정 대안학교 1곳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데 그쳐 수상작에 선정되지 못했다.

Posted in 연합회 소식, 이달의 방송기자상, 이달의 방송기자상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