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 일출1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_SBS A&T 서경호 부장

34-1 포토에세이

34-4 제목  34-2 일출1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게 물든 저~기 저곳.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이라고 열심히들 얘기합니다만
매일 떠오르던 태양인 것을….
그저 사람들이 정해 놓은 선 긋기에 따라 새 ‘해’라 하네요.

참으로 많은 짐을 지고 참으로 멀리
또 높은 곳을 향하여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가 봅니다.

오늘도 우리는 또 다른 짐을 하나 더 얹고
또 다른 오늘인 내일로 향해 갑니다.

지난 2014년…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굳이 나라 밖의 것들을 열거하지 않고 국내만 봐도
너무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안전불감증으로 대표되는 세월호 참사,
낮은 곳으로 임하신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군대 폭력 윤 일병 사망사건,
6·4 지방선거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영화 <명량> 돌풍,
총리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
삼성 이건희 회장 심근경색으로 쓰러짐,
담뱃값 인상 파동과 전셋값 폭등,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 실세 3인방 기습 방문,
출제 오류와 변별력 떨어진 물 수능시험,
청와대 비선 의혹 문건 유출 파문 등등….

2015년… 을미년….
올해는 과연 어떤 일들이
우리 기자들의 펜촉과 렌즈에 담겨질까요?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뉴스보다는
좀 더 따뜻한 소식을 많이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에 들이닥쳐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인 을미사변이 120년 전의 일이네요.
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던 을미년이
십이간지十二干支로는 양羊띠의 해입니다.

양은 그 성질이 온순하며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양띠의 사람은 대인관계가 부드럽고
조직생활 또한 잘한다 합니다.
이해심이 뛰어나며 남을 위한 배려심 또한 깊다고 합니다.

양띠 해에 태어난 사람이거나 아니거나
양띠 해에는 우리 모두 인간관계 원만하고 단체생활 잘하고
또한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방송기자연합회 회원님들을 위해
온 마음으로 또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지난해 보다
조금만 더 나은 올 한해가 되시기를요….

SBS A&T 서경호 부장(영상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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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2015년 1·2월호, 격월간 방송기자, 서경호 기자의 포토 에세이.